항목 ID | GC400015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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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獨立慶北促進會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1945년 11월 7일 대구광역시에서 발족한 정치 단체.
[개설]
조선독립경북촉진회는 1945년 11월 7일 대구향교에서 여섯 개 정당 대표들이 모여 결성한 우익 중심의 정치단체이다. 1945년 10월 17일에 미군정이 건국준비 경북치안유지회를 해산시키면서부터 결성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이때 우익은 1945년 10월 30일에 국민통일회로 집결되었다가 이튿날 11월 1일에 다시 경북독립촉진회로 전환하기로 하였다.
[내용]
조선독립경북촉진회는 결성 대회에서 강령과 함께 행동강령 네 개 항과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구체적 내용은 정당·사회단체의 통일을 촉구하고, 신탁 관리설을 비판하면서 38선을 철폐하여 민족 독립을 달성하자는 것이었다. 조선독립경북촉진회의 임원 구성은 대표위원 김하정·김훈채·공원상이고, 내무부장 김승환, 재정부장 곽진영, 선전부장 장대희, 지방부장 최성환, 민생부장 정운표, 후생부장 김봉도, 청년부장 서동진, 부녀부장 김성매 등으로 이루어졌다. 4대 강령은 ① 독립 촉진을 위하여 민족의 총단결을 기함, ② 생산을 장려하여 민중 생활의 안정을 기함, ③ 계몽 활동을 진작하여 민도 향상을 기함, ④ 일본제국주의 잔재의 일소를 기함 등이다. 성명서에는 경북도 인민위원회 등 다른 단체의 참여를 권유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조선독립경북촉진회는 김하정과 김영술 두 사람을 서울에 보내 아놀드 군정장관과 정당을 방문하게 하였다.
조선독립경북촉진회는 1945년 11월 17일에는 조양회관에서 달서지부 결성식을 개최하였는데, 이때 월배, 다사, 현풍, 화원, 공산, 구지, 동촌, 유가, 성서, 하빈 등 여러 면·읍이 참여하였다. 12월 14일에는 안동 지역에도 조선독립촉진회가 결성되었다. 1945년 12월 15일 임시정부 귀국 환영 축하식을 개최하였다. 또 12월에 자신들의 선전 도구로 활용하고자 기관지 『무궁화』를 간행하였는데, 좌익 세력은 경북도 인민위원회 부의장 최문식 명의로 창간 축하문을 실었고, 대구청년동맹도 발간을 축하하였다. 『동아일보』를 통하여 모스크바삼상회의 결정안으로 신탁통치안이 알려지자 좌익과 연대하여 조선신탁관리반대공동투쟁위원회를 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