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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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松峴洞 遺蹟 |
영어공식명칭 | Daegu Songhyeon-dong Yujeok|Archaeological Site in Songhyeon-dong, Daeg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서구 학산남로 90[송현동 906]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김병섭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7년 5월 19일~9월 20일 - 대구 송현동 유적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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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대구 송현동 유적 -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 906 |
성격 | 마을 유적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에서 발굴조사 된 청동기시대 마을유적.
[개설]
대구 송현동 유적은 송현동의 아파트 신축을 앞두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이 1997년 5월 19일부터 1997년 9월 20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한 마을 유적이다. 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집터 14기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무덤과 수혈(竪穴) 280여 기가 확인되었다.
[위치]
대구 송현동 유적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 906 일대에 있다. 월배 선상지 북쪽에 대덕산[해발 583.5m]에서 서북쪽으로 이어지는 독립 언덕인 학산[해발 118m]과 가무내산[해발 138.2m]이 있는데, 대구 송현동 유적은 가무내산 동남쪽 능선 끝부분에 자리 잡고 있다. 학산과 가무내산 언덕 전역에도 선사 유적이 분포하고 있으며, 서남쪽 비탈면 끝부분의 월성동 유적과 월성동 주거지 유적에서 집터 5기가 발굴 조사된 바 있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진천천 하류 지역의 월배 선상지에도 선사시대 유적이 많이 확인되었다.
[형태]
대구 송현동 유적의 청동기시대 집터 중 경사가 낮은 부분은 상당 부분 유실되었다. 평면 형태는 사각형[3호, 6호], 직사각형[2호, 4호], 가는 직사각형[7호, 11호, 12호]을 띠며, 내부 시설로는 벽 도랑[壁溝]과 화덕자리, 기둥구멍 등이 확인된다. 화덕자리의 수는 집터의 형태와 규모에 따라 다른데, 사각형 집터에는 1개, 직사각형 집터에는 1~2개, 가는 직사각형 집터에는 2개 이상 설치되어 있다. 7호 집터는 짧은 벽 쪽에 2기의 화덕자리를 갖춘 사각형 집터에서 장축선상에 새로이 구덩식 화덕자리 2기를 갖춘 가는 직사각형 집터로 확대 개축되었음이 확인되었다. 3호, 4호 집터에서는 탄화된 목재가 확인되어 화재로 폐기되었음을 알 수 있다.
4호 집자리는 비교적 온전한 유물이 확인되는 반면, 나머지 집터에서는 민무늬토기 바닥 조각과 돌칼, 돌검, 돌화살촉, 돌도끼 조각 등이 일부 확인되었으며, 11호 집터에서는 겹입술 골아가리토기[二重口緣口脣刻目土器] 조각이 확인되었다. 4호 집터에서는 간석기가 주로 출토되었는데, 돌화살촉 7점, 조갯날돌도끼[蛤刃石斧] 4점, 대팻날돌도끼[扁平偏刃石斧] 3점, 돌도끼[石斧] 3점, 돌칼[石刀] 3점, 봉돌[石錘] 1점, 숫돌[砥石] 11점, 갈판돌[碾石] 등이 확인되었다.
[현황]
대구 송현동 유적은 발굴조사 완료 후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유적의 본래의 모습은 잃어버렸다. 그러나 북서쪽의 학산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언덕은 원래 지형을 유지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송현동 유적은 가내무산 서남쪽 비탈면 끝부분에서 확인된 월성동 유적, 월성동 주거지 유적의 집터 5기와 동일한 시기에 비슷한 형태로 조성되었다. 집터의 증축 현상과 석기 유물을 통한 집터 내에서의 공간구성 등을 고민할 수 있는 좋은 자료를 제공하여 주고 있으며, 대구 팔달동 유적과 더불어 청동기시대 전기 대구 지역 의 언덕 지형 마을 유적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