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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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燕岩山 先史遺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산1180 |
시대 | 선사/청동기,선사/철기 |
집필자 | 김병섭 |
현 소재지 | 대구 연암산 선사유적 -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산1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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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선사유적 |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연암산 일대에 있는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 유적.
[위치]
대구 연암산 선사유적은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있는 연암산[134.5m] 일대에 분포하고 있다. 서쪽으로 신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침산[130m]에도 선사유적이 있다.
[형태]
대구 연암산 선사유적은 신천과 금호강 합류점 동남쪽에 낮게 솟아 있는 고립 구릉에 있다. 구릉은 삼각형 모양인데, 금호강과 신천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추측되는 북쪽과 서쪽은 단애면을 이루고 있으며, 구릉의 동쪽과 남쪽은 완만한 경사면으로 되어 있다. 1962년 처음 발견된 후 지표조사는 여러 번 이루어졌으나 발굴 조사는 이루어지 않아 유적에 대한 단편적인 내용만 알려져 있다.
연암산 구릉의 정상부와 남쪽의 완만한 경사면에 석기와 민무늬토기 등의 유물이 산재되어 있고, 돌널무덤[石棺墓]군이 분포하고 있었다고 하나 건물이 들어서면서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채집되는 유물은 민무늬토기, 덧띠토기[粘土帶土器], 붉은간토기[赤色磨硏土器], 검은간토기[黑色磨硏土器], 굽다리접시토기[豆形土器], 쇠뿔손잡이[牛角形把手], 민무늬토기 바닥[低部], 그물추[漁網錘], 홈자귀[有構石斧], 돌끌[石鑿], 돌도끼[石斧], 돌화살촉[石鏃], 칼자루끝장식[劍把頭飾] 등의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 유물 외에도 동쪽의 완만한 능선부에서는 삼국시대 토기 조각과 고려시대 및조선시대의 자기 조각도 확인되고 있다. 특히 홈자귀는 완성품과 더불어 미완성된 조각 수백여 점이 발견되어 홈자귀를 주로 제작하는 석기 제작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황]
1940년대에 대구시의 상수도시설관리사업소가 조성되면서 대구 연암산 선사유적 북동쪽 부분이 훼손되었고, 유적의 남쪽도 시가지가 조성되면서 훼손되었다. 현재 연암산은 연암공원으로 관리·이용되고 있다. 탐방로와 둘레길이 개설되어 있고, 운동 시설과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다. 북쪽은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고, 일부 분묘가 조성되어 있는 곳도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연암산 선사유적은 지표조사만 이루어져 유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악할 수 없으나 채집된 유물을 통하여 청동기시대 후기부터 철기시대에 이르기까지 구릉에 입지한 취락유적으로 추정되며, 취락 내에서 홈자귀를 비롯한 석기 생산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까지 인간 활동이 이루어진 유적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