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에 있던 대구역 역사.

[위치]

구 대구역은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1가 1에 있는 철도 역사였다.

[변천]

구 대구역은 1913년에 만들어져 사용되었다. 역 인근으로 많은 건물이 세워지자, 확장이 불가능하였다. 그리하여 1969년에 동구 신암동에 동대구역이 세워지게 되었다. 1978년 12월에 구 대구역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철근콘크리트조의 건물이 신축되었다.

[형태]

구 대구역 역사는 일본인 기술자들에 의하여 건축되었다고 전한다. 외관은 2층의 목조건물로, 르네상스양식에 준하는 일·양 절충식의 건물이다.

건물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왼쪽은 2층, 오른쪽은 단층이다. 왼쪽은 르네상스풍으로 중앙부에 원형 시계가 설치되었고, 시계 좌우로 지붕이 돌출되어 있었다. 그 사이에 ‘대구역’이라는 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2층에는 아치형의 창문이 대칭되게 설치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의 출입이 용이하도록 정면, 측면에 출입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현황]

구 대구역은 1913년부터 1978년까지 사용되었다. 1975년경에 역사 신축 공사가 시작되었고, 1978년에 완공되었다. 신축된 역사는 2003년까지 사용되었고, 현재는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입점된 민자 역사가 있다.

[의의와 평가]

구 대구역은 부산, 신의주 다음으로 크고 격식을 갖춘 역사로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