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에서 활동한 아동문학가.

[개설]

이오덕(李五德)[1925~2003]은 1925년 11월 14일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월성(月城)이며, 호는 덕산(德山)이다. 경상북도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지내면서 동시와 아동문학 평론을 발표하였다.

[활동 사항]

이오덕은 1933년 화목공립보통학교[현 화목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43년 영덕공립농업실수학교[현 영덕고등학교] 졸업하였다. 1944년 교원 시험에 합격하여 1944년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국민학교 교사로 부임하였다. 이오덕은 초등학교 교사를 지내면서 『별들의 합창』, 『탱자나무 울타리』, 『까만 새』 등의 동시집을 냈다.

이오덕은 1955년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면서 아동문학을 시작하였다.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꿩」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1963년 경북글짓기교육연구회 창립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971년 한국아동문학가협회 창립 회원으로 가입하여 아동문학가로 활동하였다.

1974년 『창작과비평』에 평론 「시정신과 유희정신」을, 1975년 「표절동시론」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기존 아동 문단의 창작 태도를 비판하였다. 1977년에 평론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을 냈다.

이오덕은 이후 1980년에는 한국아동문학가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1983년 8월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를 창립하고 대표를 지냈다. 1980년대에는 대구아동문학회 회원을 지냈고, 1984년에는 경북아동문학연구회 회원 등을 지냈다. 1986년 2월 대서국민학교[현 대서초등학교] 교장을 퇴임하였다.

1986년 민주교육실천협의회 공동 대표, 1987년 전국초등민주교육협의회 창립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후 1989년 10월에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지냈다. 이오덕은 2003년 8월 25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이오덕은 동시집 『별들의 합창』[1966], 『탱자나무 울타리』[1969], 『까만 새』[1973], 『개구리 울던 마을』[1981] 등을 저술하였으며, 동화집 『종달새 우는 아침』[1987], 『아기별이 사는 세상』[1987], 평론집 『아동시론』[1973], 『시정신과 유희정신』, 『어린이를 지키는 문학』[1984] 등을 집필하였다. 그 외 동시 모음집 『허수아비도 깍꿀로 덕새를 넘고』[1998]와 『우리 글 바로 쓰기(1-4)』[1989~2009], 「글짓기 교육의 이론과 실제」[1965] 등을 썼다.

[상훈과 추모]

이오덕은 199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상, 2002년 문화관광부 은관문화훈장, 1988년 제3회 단재상, 1976년 제2회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