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에서 활동한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개설]

제임스 에드워드 아담스(James Edward Adams)[1867~1929]는 1867년 5월 2일 미국 캔사스주에서 태어났다.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로 대구선교부에 파송되어 학교와 병원을 설립하는 등 대구 지역의 교육 및 의료 발전에 기여하였다. 한국 이름은 안의와이다.

[활동 사항]

제임스 에드워드 아담스는 미국 북장로교 부산선교부를 개척한 윌리엄 베어드(William Baird)의 처남이었다. 1895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내한하여 2년간 부산에 체류하면서 한글을 공부하였고, 1897년 이후 대구로 이거하여 대구와 경상북도 지방에서 교회를 개척하였다. 대구에서는 1897년 대구제일교회 설립을 시작으로 여러 교회를 설립하였으며, 경산·경주·포항 등지를 다니며 전도하고 교회를 설립하였다. 또한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에서의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1906년 계성학교를 설립하고 교육에 힘썼다. 그리고 열악한 의료 환경을 고려하여 의료선교사 존슨(W. O. Johnson)을 오게 하여, 1899년 근대 병원인 제중원을 열었는데, 이는 현재의 동산병원으로 발전하였다. 1922년에는 전 재산을 다 바쳐 ‘아담스 복음전도기금’을 만들어 선교에 헌신하였다. 1923년까지 일하고 한국에서 은퇴하였으며, 1924년 건강이 악화되어 고국으로 귀국한 뒤 1929년 6월 25일 사망하였다.

[사상과 저술]

제임스 에드워드 아담스는 특별한 저술을 남기지는 않았으나 선교사들이 출간하던 잡지인 『Missionary Review, Korea Mission Field』에 단문이나 선교 보고서 등을 남겼다.

[상훈과 추모]

계성중학교 교정에는 학교 설립자인 제임스 에드워드 아담스를 기리는 여러 상징물이 있다. 대구제일교회, 반야월교회, 범어교회, 사월교회 등에도 제임스 에드워드 아담스를 기리는 역사관과 기념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