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에 있는 전통시장.

[개설]

원대시장(院垈市場)은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에 있는 근린생활형 소형 전통시장이다. 해방 이후 귀국한 동포들의 생계를 위하여 1947년에 개설한 시장이다.

[건립 경위]

1945년 해방 이후 일본과 만주 등지에서 귀환한 동포들로 대구 인구가 1944년 5월 21만 명에서 1947년에는 29만 명으로 증가하였다. 대부분 행상 또는 영세 상업으로 생활을 유지하게 되었으며 생계를 위하여 1947년 시장 부지 3,150평[약 10,413㎡], 건물 273평[약 902㎡] 규모의 원대시장을 개장하였다.

[변천]

원대시장은 1956년 공설시장이 되었으며, 1976년 3월 24일 시장으로 등록되었다. 2020년 현재 원대시장은 1968년 9월 합자회사 형태의 원대신시장이 들어서면서 ‘원대구시장’으로도 불린다. 2020년 12월 기준 대부분의 점포가 비어 있으며, 건물이 노후되어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이다. 비가 오면 시장 내부 곳곳에 누수가 발생한다. 원대시장 인근에는 원대신시장, 팔달시장, 이마트 비산점 등이 있으며, 반경 1㎞ 이내에 많은 아파트와 주택단지가 있다.

[구성]

원대시장은 시장 면적 1,423㎡, 대지면적 2,264㎡ 규모이고, 총점포 수는 37개이며 이 중 6개 점포만 영업하고 있다. 입간판과 진입로를 정비하였으며, 고객 편의시설로는 공용 화장실과 상인회 사무실은 있으나 공영 주차장은 없다.

[현황]

원대시장은 2009년 5월에는 41개의 상점이 청과물, 정육, 건어물, 떡 등 식료품을 취급하였다.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하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대구광역시가 합동으로 전통시장을 평가한 결과 원대시장은 기능 상실 시장으로 판정받았다. 2020년 9월 현재 원대시장 내 상점은 대부분 주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장 시설 및 건물이 크게 노후되어 있어 외관상으로 좋지 않아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근 관광지로는 반고개 무침회골목[1.0㎞], 이월드[1.3㎞], 달성공원[1.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