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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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形容詞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지혜 |
[정의]
대구 지역에서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품사.
[내용]
현대 대구광역시에서 사용되는 형용사 중 특징적인 것으로는 표준어의 ㅂ불규칙용언에 해당하는 형용사, 표준어와 형태가 다른 형용사와 보조형용사 등을 들 수 있다. 표준어의 ㅂ불규칙용언에 해당하는 형용사가 대구 지역에서는 규칙용언으로 쓰이기도 한다. '춥다', '덥다', '쉽다', '맵다' 등이 '추브이'[추우니], '추브마'[추우면], '더브이'[더우니], '수븐/시븐'[쉬운], '매브이'[매우니], '맵우먼'[매우면]처럼 활용한다. 표준어와 형태가 다른 형용사로는 '길다'를 뜻하는 '질:다', '짧다'를 뜻하는 '짜리다', '조그마하다'를 뜻하는 '쪼맨타', '가볍다'를 뜻하는 '개갑다', '가깝다'를 뜻하는 '가직다/개작다' 등이 있다. '보다'가 보조형용사로 쓰일 때 표준어에서는 '-은가/는가' 뒤에 주로 결합하는데, 대구 지역에서는 마치 하나의 어미처럼 굳어져서 “오능갑다"[오는가 보다], “이쁭갑다"[예쁜가 보다] 등과 같이 '-응갑다/능갑다'로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