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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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헌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29년 5월 19일 - 『하늘과 땅의 사랑』 저자 이종기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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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간행 시기/일시 | 1967년 - 『하늘과 땅의 사랑』 아인각에서 발행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95년 5월 26일 - 『하늘과 땅의 사랑』 저자 이종기 사망 |
성격 | 동시집 |
작가 | 이종기 |
[정의]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이종기가 1967년 아인각에서 발간한 동시집.
[개설]
『하늘과 땅의 사랑』은 ‘옛 한국의 노래’라는 부제를 달고 발행된 이종기(李鐘璣)[1929~1995]의 서사 동시집이다. 최초로 시도된 서사시 동시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군과 삼국시대의 옛 유산을 형상화한 동시이며, 본문에 고구려 고분벽화를 삽화로 활용하였다.
[구성]
『하늘과 땅의 사랑』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잃어버린 잔치」, 「옛 노래 부르면」, 「하늘과 땅의 사랑」, 「벽화에 남은 모습」 등 4편의 서사 동시가 수록되어 있다. 동시집의 형태는 가로 18㎝, 세로 18㎝이며, 면수는 총 94쪽이다. 1부 「잃어버린 잔치」에는 「고구려의 서쪽」, 「잔치 길」, 「나라 잔치」 등 3편이 실려 있고, 2부 「옛 노래 부르면」에는 「달아」, 「꽃을 꺽어 바치며」, 「공후의 노래」 등 3편이 실려 있다. 3부 「하늘과 땅의 사랑」에는 「사람이 된 곰」, 「햇님의 아들」, 「흰 말의 선물」 등 3편이, 4부 「벽화에 남은 모습」에는 「비석 남아 있는 곳」, 「하늘」, 「손님과 주인」, 「씨름」, 「사냥하는 무사」, 「오색의 고리 무늬」 등 6편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하늘과 땅의 사랑』의 1부 「잃어버린 잔치」의 시적 배경은 고구려 서쪽 벌판에서 거행되는 제천의식이다. 시적화자는 고구려의 정기를 물려받은 ‘모두루’인데, 이 제천의식에 참여하고 있다. 잃어버린 잔치인 제천의식을 되살려 고구려인의 기상을 본받으며 화합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2부 「옛 노래 부르면」은 백제의 고대가요 「정읍사」와 신라의 고대가요 「헌화가」, 그리고 고조선의 노래 「공후인」을 동시로 재구성한 것이다. 3부 「하늘과 땅의 사랑」은 단군신화, 주몽신화, 박혁거세신화를 동시로 재화하였다. 4부 「벽화에 남은 모습」은 『퉁구』라는 책에 실린 고구려 벽화에 대한 시인의 감상을 시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하늘과 땅의 사랑』에 대하여서 이재철(李在徹)[1931~2011]은 “작가의 역사의식과 서사시적 실험 정신이 어우러진 결과물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사 동시”라는 평을 하였다. 한편 평론가 김용희(金容嬉)[1964~ ]는 “이 서사 동시집에서 이종기의 민족애와 민족 가치관, 그리고 역사의식을 간파하는 시정신의 절정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