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필 문학 단체.

[설립 목적]

영남수필문학회(嶺南隨筆文學會)는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하여 창립하였다.

[변천]

영남수필문학회는 1968년 12월 21일 전국 최초의 수필 문학 동인회인 경북수필동인회로 창립하였다. 창립 당시 회원은 김시헌, 장인문, 이화진, 이갑문, 김동경, 정금자, 박훈상, 최정석, 권태학, 최한룡, 장성자, 한병채 등 12명이었다. 영남수필문학회는 출범 이듬해인 1969년 12월 동인지 『수필문학(隨筆文學)』을 창간하였다. 수필 동인지로는 전국에서 처음이었다.

1972년 3월 서울에서 동명의 월간지 『수필문학』이 발간되면서 제호를 빼앗겨 제5집까지는 『수필문학』으로 발행하고 제6집은 『선(線)』, 제7집은 『수필 23인집』, 제8집은 『산가재수필 22인집』 등으로 간행하였다.

제호의 변경으로 경북수필동인회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판단으로 제9집부터 제11집까지는 『경북수필(慶北隨筆)』로 발행하였고, 제12집은 『수필경북(隨筆慶北)』, 제13집은 『경북수필』, 제14집은 다시 『수필경북』으로 발행하였다. 이후 제15집부터 제18집까지는 『수필경북』으로 발행하다가 1985년 9월 1일 경북수필동인회에서 영남수필문학회로 명칭을 변경한 뒤 1987년 제19집부터는 『영남수필』로 발간하여 2021년 12월 제53집을 발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영남수필문학회는 매월 셋째 토요일에 정기적인 문학 모임을 이어 오고 있으며 작품 토론, 문학 기행, 산상 토론회, 출판기념회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3년 창립 35주년 기념으로 ‘영남수필 신인상’을 제정하여 2008년 제5회까지 운영하다가 2009년 폐지하였다.

[의의와 평가]

영남수필문학회는 수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1960년대에 수필의 순수성과 문학성을 인정함으로써 한국 수필 문단에 한 획을 그었고, 수필 동인지로는 한국 최초인 『수필문학』을 창간하며 한국 수필 문학 발전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