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구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김석구(金石九)[1910~?]는 1910년 10월 23일 지금의 대구광역시 중구 종로1가에서 태어났다. 항일 비밀결사 사회과학연구회를 결성하여 활동하였다.

[활동 사항]

김석구는 1927년 일본 교토[京都] 사립 도시샤[同志社]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 대구공립고등보통학교 2학년으로 전학하였다. 1929년 7월 대구 학생 비밀결사 사건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던 중 퇴학당하였고, 12월 11일 기소유예로 석방되었다. 김석구는 다시 일본 교토[京都] 사립 성봉중학교(聖峰中學校) 4학년에 편입하여 1931년 3월 졸업하였다.

일본 유학을 마치고 대구로 돌아온 김석구는 1931년 6월 말 김일식·이경석·염필수 등과 함께 사유재산제도를 부인하고 공산주의사회 실현을 도모할 목적으로 비밀결사 사회과학연구회를 결성하였다. 사회과학연구회는 결성 뒤에 한순·곽수범·이삼문 등이 가입하자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제1그룹에는 김석구·한순·이삼문, 제2그룹에는 김일식·염필수·곽수범 등으로 구성되었다. 김석구의 사회과학연구회 제1그룹은 11월까지 20회 정도의 모임을 열고 사회과학 이론을 학습하였다. 1932년 2월 8일 사회과학연구회 조직이 일제 경찰에게 발각되었고, 김석구는 2월 16일 근무하고 있던 서울 순천당병원(順天堂病院)에서 체포되어 대구로 압송되었다. 김석구는 1932년 2월 17일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예심에 회부되었고, 12월 2일 대구지방법원 형사부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4년형을 언도받고 석방되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김석구의 공적을 기려 2020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