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산.

[개설]

용암산은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과 평광동의 경계부에 솟아있는 해발고도 367.7m의 산이다.

[명칭 유래]

용암산은 험준한 절벽 위에 있는 큰 바위가 마치 용처럼 생겼다 해서 예로부터 ‘용암산’이라고 칭하였다.

[자연환경]

용암산은 팔공산[1,192.9m]과 금호강 사이에 위치한 북서~남동방향의 산줄기 중간에 위치해 있다. 서쪽과 북쪽으로는 불로천이 남서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남동쪽으로는 능천산[369.0m] 등으로 연결된 산줄기가 이어져 있다. 남서쪽으로는 불로천의 곡저평야가 발달해 있다.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낙동층군 동명층이 접촉 변성 작용을 받은 변성퇴적암으로 주로 이암, 사암, 셰일에 해당한다. 용암산이 속한 산줄기는 비교적 침식에 강한 암석이 팔공산괴를 둥글게 둘러싸면서 발달하는 환상 산맥의 일부에 속한다.

[현황]

용암산 정상부에 위치한 용암산성은 현재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동,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으로 통하는 길목이어서 과거에는 교통 및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했다. 임진왜란 때는 대구지역 의병들이 용암산성에서 군사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용암산은 남서쪽과 남동쪽으로 연결되는 탐방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남서쪽의 곡저평야에는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의 여러 농경지가 발달해 있다. 주변의 도로는 서쪽과 북쪽으로 불로천과 나란히 이어지는 도평로, 남쪽으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둔산로가 있다. 고속국도 20호선 익산포항고속국도가 도평로와 나란히 지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고속국도 1호선 경부고속국도가 동서 방향으로 놓여있다. 그리고 용암산과 경부고속국도 사이로 고속국도 700호선 대구외곽순환고속국도가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