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1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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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Chicken Food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주연 |
관련 행사 최초 개최 시기/일시 | 2013년 7월 18일 - 닭요일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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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행사 개최 장소 | 두류공원 - 대구광역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36[두류동 588-3] |
관련 행사 개최 장소 | 평화시장 - 대구광역시 동구 아양로9길 10[신암동 597-1] |
성격 | 향토음식 |
재료 | 닭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의 대표음식 중 닭을 주재료로 한 요리.
[개설]
대구광역시 동구청이 홈페이지 및 오프라인 조사를 이용해 진행한 설문 결과,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 대표음식으로 닭요리가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대표적 지역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었다.
[연원 및 변천]
대구시가지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옛 지도인 「대구시가전도」에서 닭요리와 관련된 연원을 찾아볼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시대에서 손꼽히던 서문시장에 계전곡이라 하여 닭 파는 가게가 주를 이루는 골목이 있었고 그 규모가 서문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였다고 한다. 1970년대부터 대구광역시·경상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양계장과 도계공장이 증가했으며 이는 대구광역시 내 닭요릿집이 발달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대구광역시 동구의 닭요리는 크게 두 종류가 주목받는데 단독메뉴로 맛골목을 이룬 닭똥집튀김과 닭백숙 요리가 그것이다. 닭똥집튀김으로 유명한 맛집들은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에 밀집해 있고, 닭백숙 요리는 주로 팔공산 일대에 산재해 있다.
[만드는 법]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지방이 적어 맛 또한 담백하다. 또한 버릴 부위가 없고 저렴한 가격 덕분에 폭넓은 요리가 가능하다. 닭똥집은 닭가슴살에 이어 지방이 적고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특징이며 술안주로 인기가 좋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에서는 닭똥집 부위를 튀긴 안주로 내놓아 변함없는 호응을 받고 있으며, 매일 신선한 닭똥집을 준비하여 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깨끗하게 씻은 닭똥집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낸 뒤 소금, 후추 등을 뿌려 밑간한다. 요리하기 전에 가운데 볼록한 부분과 양 끝에 칼집을 넣어 주면 질기지 않아 식감이 더욱 좋다. 기름을 두르고 닭똥집과 청주를 넣어 볶다가, 마늘, 양파 등을 넣어 노릇노릇할 때까지 볶아 완성한다.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자락에서 여름보양식으로 주로 맛볼 수 있는 닭백숙은 끓는 물에 닭고기와 마늘을 넣고 푹 고아내되 청주를 약간 넣어 누린내를 잡아낸다. 이때 인삼, 황기, 참옻 등을 넣어 음식궁합을 맞추기도 한다. 씻어서 불려놓은 찹쌀을 넣고 팔팔 끓인 후 불을 줄여가며 요리를 완성하며 주로 소금으로 간을 한다. 양쪽 닭다리 안쪽에 2㎝ 길이로 칼집을 넣은 뒤 가위 모양으로 꺾어 끼워 모양이 더욱 살아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닭은 성질이 따뜻하고 오장의 허약 증상을 다스리고 기력을 늘린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이 닭고기는 예로부터 허약한 증상을 다스리고 기력을 북돋워 줌으로써 삼복더위에 즐겨 찾는 보양식으로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