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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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盤松里 |
영어공식명칭 | Bans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반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반송리(盤松里)는 이 지역의 반송이라는 명칭에서 유래한 것이다. 반송 마을은 마을 일대가 반석으로 구성되어 옛날에는 나무가 거의 없는 지역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농부가 허기진 승려를 집으로 데리고 가서 극진히 대접하였더니 승려가 농부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반송을 심도록 하였고, 그 후로 반송이 산 전체에 퍼져 우거지게 되어 마을 이름을 반송이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심은 반송은 지금은 말라 죽여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대구부 생평곡면의 지역이었으나,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생평곡면의 반송동과 기산동을 병합하여 경상북도 달성군 옥포면 반송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일 동을 리로 개칭하면서 경상북도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가 되었다. 1995년 3월 1일 달성군 전역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어,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가 되었다. 2018년 11월 1일 옥포면이 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옥포읍 반송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반송리의 남부는 비슬산[1,083m]이 솟아 있다. 비슬산에서 북쪽 방향으로 뻗어 나온 산줄기의 북서사면에는 산록 완사면(緩斜面)이 넓게 형성되어 있는데, 이 산록 완사면이 반송리를 형성하며 취락과 산업 시설이 혼재해 있다. 비슬산 계곡에서 발원한 하천이 김흥리와 경계를 이루면서 북서 방향으로 흐른다. 또 다른 비슬산 계곡에서 발원한 하천이 반송리의 남서부에 위치한 태봉산[364.4m] 계곡을 따라 북서쪽으로 흐르면서 함박산[432m]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흐르는 하천과 합류하여 서쪽으로 흐르다가 반송 초등학교 앞에서 김흥리와 경계를 이루는 하천과 다시 합류하면서 계속 북서쪽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들어간다. 반송리는 동쪽으로는 함박산[432m] 옆 기내미재를 넘어 화원읍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세 개의 낙동강 지류가 형성하는 계곡 방향으로 비교적 넓은 규모의 계단식 경작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반송리는 김흥리와 함께 옥포읍의 남쪽 끝의 산지에 위치하는 마을이며, 반송 1리와 반송 2리 두 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옥포읍에서 가장 넓은 10.9㎢이며, 총 228가구에 464명[남자 253명, 여자 211명, 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반송리는 남동쪽으로는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북동쪽으로는 화원읍 본리리·명곡리, 서쪽으로는 옥포읍 김흥리, 북쪽으로 기세리와 접한다.
반송리에는 여러 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정촌(井村)은 마을이 위치한 지대가 낮아 물이 좋고 샘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또 옛날 말의 공급지로, 말을 교환하기 위해 많은 말을 길렀다고 해서 유래한 군마(群馬)라고도 불렀다고 전해진다. 군마의 또 다른 유래는 마을 뒷산에 바위가 즐비하게 솟아 있는데 비슬산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말이 군집하고 있는 것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양지마·양촌(陽村)은 태봉산(胎封山)[364m] 남사면의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마을이며, 태봉산은 조선 시대 어느 왕자의 태를 묻었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이다. 기산은 중국에 있는 기산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지형이 치[키]처럼 생겨 치산으로도 부른다.
반송리의 남쪽으로는 군도 3호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도로 주변에는 음식점들도 분포한다. 반송리는 산간 농촌 마을이나, 섬유 공장을 중심으로 산업 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다. 학교 시설로는 대구 반송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반송리의 남동쪽에 있는 용연사(龍淵寺)는 문화재가 많이 보존되어 있고, 용연사 벚꽃 길은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 근대 문화 골목과 함께 2010년 대구 지역의 최고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