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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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竹谷山 |
영어공식명칭 | Jukgoksan(Mountain) |
이칭/별칭 | 연화산(煙花山),죽박산,죽바위산,모암봉,취모봉(醉帽峯)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매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와 매곡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2003년에 명칭이 제정된 죽곡산(竹谷山)은 옛날부터 대나무가 많다고 하여 죽곡산이라고 불렸는데, 지명 유래지를 보면 재미있게도 '죽곡(竹谷)[대실]' 지명의 유래가 죽곡 산성의 축조와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즉, 마을의 뒷산에는 신라가 가야의 침략을 막기 위해 축조한 개성[狗城]이 있고, 성의 군사들이 전쟁 때 쏠 화살을 만들기 위해 산에 대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대나무 골짜기'라는 뜻의 대실, 죽곡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죽곡산은 연화산이라고도 불리며 가장 높은 봉우리는 취모봉(醉帽峯) 또는 모암봉(帽巖峯)이라고도 한다. 취모봉은 주로 매곡리에서 불렸던 지명으로, 술에 취한 사람이 모자를 쓰고 조는 것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고, 모암봉은 주로 죽곡리에서 불린 지명이다. 지도에는 죽곡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로 산 정상석에는 모암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자연환경]
죽곡산[195.8m]은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와 매곡리에 걸쳐 솟아 있으며, 낙동강과 금호강 합류점에서 약 1㎞ 상류인 낙동강 좌안에 위치해 있다. 정상의 위치는 위도 35.85, 경도 128.46이다. 죽곡산도 와룡산과 같이 100m 미만의 대구 서부 저기복면보다 높이 솟아 있는 잔구[monadnock, 기반암의 차이에 의해 오랜 침식을 견뎌 주변보다 높게 솟은 산]이다. 이러한 지형은 기반암이 궁산(弓山)[250.9m]과 같이 주변의 암층보다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큰 신라통의 신라 역암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라 역암은 북쪽과 동쪽에 분포하고 있는 칠곡층의 암석보다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여 주변보다 높이 솟아 산지를 이루고 있다.
[현황]
죽곡산까지는 강정보 녹색길이 조성되 있다. 산행의 들머리인 강정 마을을 통해 전망대와 180m 고지를 거쳐 정상으로 갈 수 있다. 해발 고도가 낮은 산이기도 하지만 안내판과 의자 등이 잘 조성되어 있고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쉽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와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