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도로변에 있는 바위.

[개설]

글쓴바위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도로변에 있다. 진밭골 주민 일동의 이름으로 작성된 안내판 내용에 따르면, ‘아들낳아라’, ‘딸낳아라바위’ 등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진 영험한 바위라고 한다. 예로부터 진밭골 일대에 거주하는 사람은 물론 수성들 안 사람들에게까지 잘 알려져 있었으며, 바위 좌측 중간 부분에 글이 쓰여 있어 ‘글쓴바위’라 불려 왔다. 지금은 글쓴바위에 쓰인 글씨가 훼손되어 흔적만 남아 있다고 한다.

바위 재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안산암으로 단단하다.

[명칭 유래]

큰 바위[巨石] 좌측 중간 부분에 글이 쓰여 있어 ‘글쓴바위’ 또는 ‘걸친바위’로 불린다.

[자연환경]

진밭골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 유천층의 안산암질암류로 이루어져 있어 비교적 풍화에 강한 편이다.

[현황]

과거 진밭골 자연마을 일대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소원을 빌었던 바위로 일종의 기자석(祈子石)이기도 하였다. 영험함이 대단하여 멀리 수성들 안에 살던 사람들도 소원을 빌러 왔다고 한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장난기로 인하여 바위에 쓰인 글자가 훼손되었다고 한다. ‘글쓴바위[걸친바위]’ 옆을 통과하는 도로는 굽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