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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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山百年 鄕愁- |
영어공식명칭 | Namsan 100 years Nostalgia Road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승희 |
전구간 | 남산100년 향수길 -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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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경유 구간 | 남산100년 향수길 -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
성격 | 골목 |
[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근대로의 여행 근대골목투어 코스 중 제5코스.
[개설]
남산 100년 향수길은 반월당-보현사-관덕정 순교기념관-무우관-남산동 인쇄전시관-성유스티노신학교-성모당-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을 잇는 길로서 근대路(近代路)의 여행 근대골목투어 제5코스에 해당한다. 남산, 종교, 인쇄골목을 만날 수 있는 코스이다.
[명칭 유래]
관덕정 순교기념관, 성유스티노신학교, 성모당,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 등 100년전 가톨릭 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길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
[변천]
1911년 천주교 조선교구는 서울과 대구로 교구를 분할한다. 대구 초대 교구장 드망즈 주교는 고향 프랑스의 루르드 성모에게 청원을 한다. 주교관 건립, 신학교 개교, 수녀원 위촉 이 셋을 하여 준다면 루르드 동산과 똑같은 성모당을 지어 바치겠다고 서원한다. 9년 만에 드망즈 주교의 청원이 실현되었다.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였던 서상돈을 중심으로 모금 운동이 벌어지고, 주교관을 건립하였다. 중국에서 어떤 어머니가 아들을 잃었는데 신부가 되고 싶어 하였다는 것이다. 신학교 설립에 필요한 종잣돈을 보내 주며 한 가지 부탁을 하였다. 아들의 세례명 ‘유스티노’의 이름을 신학교에 붙여 주기를 간청하였다. 수녀원은 드망즈 주교 고향 샬트르의 바오로 수녀회를 위촉하였다. 이 서원에 대한 보답으로 지어 봉헌한 성모당에 가면 벽돌로 쌓은 양쪽 꼭대기에 1911과 1919라는 숫자를 볼 수 있다. 그 사이로 “원죄 없이 잉태되신”이란 뜻의 라틴어 EX VOTO IMMACULATAE CONCEPTIONI라는 글자가 새겨 있다. 세 가지 서원을 시작한 해가 1911년, 끝마친 해가 1919년이라는 뜻이다.
한 사람의 간절한 세 가지 서원이 교구의 기틀을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남산 100년 향수길이 되어 대구를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의 향기가 되고 있다.
[현황]
‘대구 중구 근대路의 여행 골목투어’ 제5코스는 2.12㎞의 구간이다. 1시간 40분의 탐방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이다.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은 2003년 4월 30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성유스티노신학교는 프랑스 신부들이 서구의 근대 건축양식, 벽돌 제조, 조적 기술을 전수한 곳일 뿐 아니라, 대구의 천주교사에서 역사적인 건물이다. 1990년 12월 15일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성모당은 대구천주교회 1대 교구장이었던 안세화 주교가 성모 마리아가 기적을 행하였던 루르드 굴을 본따 만들었다.
이러한 천주교 순교사적지뿐만 아니라 동화사 말사인 보현사, 제일교회의 전신인 남산교회, 유학을 강학하는 장소였던 문우관[상덕사] 등 천주교, 불교, 개신교, 유교 등의 다양한 종교와 이국적인 건축물을 느낄 수 있는 테마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