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조성된 카페 특화거리.

[개설]

대구광역시는 인구수 대비 커피전문점이 많은 도시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카페거리로 동성로 카페거리, 앞산 카페거리, 수성못 카페거리 등이 대구 지역 곳곳에 형성되어 있다.

[동성로 카페거리]

동성로 카페거리는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에 위치한 삼덕성당 뒤편 골목에 형성되어 있다. 다른 카페거리와 동성로 카페거리의 차별성은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가 없다는 것이다. 동성로 카페거리의 대부분은 지역 고유브랜드이며, 카페만의 특색있는 메뉴로 영업을 하고 있다. 커피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한 고품격 핸드드립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수박, 망고, 멜론 등 과일 빙수와 커피 빙수는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동성로 도심에 형성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맛집들이 많아 대구 시민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인근에 동성로 야시골목, 동성로 늑대골목, 동성로 로데오골목 등이 형성되어 있어 쇼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주변의 볼거리는 2·28기념중앙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동성로스파크, 봉산문화거리 등이 있다.

[수성못 카페거리]

수성못 카페거리는 수성못 인근에 조성되었으며, 대구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찾는 랜드마크이다.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성못 카페거리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대규모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특히 수성못에 조성되어 있는 벚꽃 길을 즐기기 위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대부분의 카페가 수성못의 아름다운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도록 수성못을 둘러싸고 있으며 창가의 자리에서 수성못을 조망할 수 있는 구조로 건축되었다. 음악분수가 춤추는 수성못의 야경은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을 더하여 준다. 수성못 카페거리는 주차장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아르떼수성랜드, 고산골 공룡공원, 범어천 등이 있다.

[앞산 카페거리]

앞산 카페거리는 앞산네거리에서 현충삼거리, 남명삼거리 일대 1.5㎞ 구간에 조성된 거리로서, 앞산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950년 앞산공원이 개발되면서 식당이 생겨나고, 1970년대 대구 최고 부자 동네로 저택들이 밀집되어 있던 곳에 주택을 개조하여 커피숍으로 영업을 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카페거리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2010년 3월 주민 대상 명칭 공모를 통하여 ‘앞산 카페거리’로 명명하게 되었다. 특히 앞산 카페거리는 가로수가 벚꽃으로 조성되어 흩날리는 벚꽃 아래 이팝나무길을 걸을 수 있다. 앞산 카페거리에는 독특한 구조의 저택을 개조한 레스토랑, 갤러리 카페 등 매력적인 공간이 즐비하여 앞산 자연경관과 함께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