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대구 출신의 학자.

[가계]

서형(徐浻)[1524~1575]의 본관은 달성(達城)이며, 자는 청원(淸源), 호는 연정(蓮亭)이다. 아버지는 서응기(徐應期)이고, 어머니는 밀양박씨(密陽朴氏)이다. 동생은 서흡(徐洽)·서함(徐涵)·서식(徐湜)·서호(徐灝)이다. 동생 서식의 아들 서사선(徐思選)을 양자로 입적하였다.

[활동 사항]

서형은 1524년(중종 19) 5월 16일 지금의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서 태어났다. 1555년(명종 10)에 동생 서식, 송담(松潭) 채응린(蔡應麟)과 함께 임하(林下) 정사철(鄭師哲)의 연화재(煙花齋)를 방문하여 강학하였다. 1558년(명종 13) 진사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서 수학하였다. 1571년(선조 4) 늦가을에는 서식, 채응린과 함께 포항시 청하면의 내연산(內延山)을 유람하기도 하였다. 서형은 계동(溪東) 전경창(全慶昌), 채응린, 정사철과 등과 교유하며 강학한 대구 지역 성리학의 제1세대이다. 1575년(선조 8) 8월 25일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서형의 저술로는 내연산을 유람하며 남긴 시가 전한다.

[묘소]

서형의 묘소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이천리에 있다. 1612년에 서사원이 묘갈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