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죽순 창립 회원으로 활동하며 동인지 『죽순』을 창간한 시인.

[개설]

이윤수(李潤守)[1914~1997]는 1914년 6월 7일 지금의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다. 호는 석우(石牛)이다. 1935년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하고 1938년 『일본시단』에 시 「淸彦의 노래」, 「크리스마스의 아침」 등을 발표하였다. 해방 이후 1945년 10월 25일 ‘죽순구락부’라는 전국 최초의 시 동인을 결성하고 대구 지역 시 문단을 이끌었다. 1946년 동인지 『죽순』을 창간하였다.

[활동 사항]

이윤수는 1948년 대구의 저항시인 이상화 시비를 김소운 등과 함께 달성공원에 건립하고 이상화 시인 추모사업회를 결성하여 1985년 상화시인상을 제정하였다. 1991년에는 목우 백기만 시비 건립위원장을 맡았다.

이윤수는 1950년 문총구국대 경북지부에서 활동하였다. 1972년부터 1974년까지 한국문인협회 경북지부 지부장을 역임하였다.

이윤수는 1997년 3월 9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이윤수는 『청언의 노래』[1938], 『미소의 꽃』[1938], 『전선시첩』, 『인간온실』[1960], 『신이 뿌린 어둠』[1982], 『별이 된 단풍잎』[1991] 등을 펴냈다.

[상훈과 추모]

이윤수는 종군문인기장[1950], 제4회 경북문화상[1958], 한국문총회장상[공로상, 1973], 제4회 한국자유시인상[1990], 향토문화대상[1995] 등을 수상하였다. 대구광역시 앞산공원에 시비 ‘파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