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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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麗 行葬 廢止-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석배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2년 - 「고려 행장 폐지한 이야기」 국학자료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Ⅱ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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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대명동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효자|노모|임금 |
모티프 유형 | 지혜담|기로담 |
[정의]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고려장 폐지와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고려 행장 폐지한 이야기」는 2002년 국학자료원에서 펴낸 『한국구비문학』Ⅱ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는 사람이 70세가 되면 고려장(高麗葬)을 하라는 나라의 명령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어느 고을에 가난한 효자가 살았는데, 무엇이든지 모르면 어머니에게 물어서 해결하고는 하였다. 하루는 중국의 천자가 트집을 잡으려고 굵기가 같은 통나무를 구하여 세 토막을 낸 뒤, 위 토막, 가운데 토막, 아래 토막에 암호를 써서 조선에 보내 맞추라고 하였다. 조선 임금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을마다 방을 붙여 보았지만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한 고을의 원도 풀어 보려고 하였지만 답을 알아내지 못하였다. 그러다 어느 고을의 어떤 효자가 잘 안다는 소문을 듣고 효자에게 편지를 보내었다. 모든 것을 어머니와 상의하여 해결하여 오던 효자는 편지를 받고 탄식하였다. 어머니의 나이가 일흔이 넘어 한 달 전에 고려장을 하였기 때문이다. 효자가 고려장을 한 곳에 찾아가 보니, 어머니가 아직 살아 계셨다. 어머니에게 해답을 물었더니, “큰 통에 물을 가득 부은 뒤 넣으면 푹 가라앉는 것이 밑둥치, 중간쯤 가라앉는 것이 가운데 둥치고, 뜨는 것이 위 둥치”라고 일러 주어 문제를 풀 수 있었다. 후에 임금이 문제를 푼 사정을 알고 고려장을 폐지하였다.
[모티프 분석]
「고려 행장(行葬) 폐지한 이야기」는 지혜담과 기로담(棄老譚)을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