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294 |
---|---|
한자 | 口蓋音化 |
영어공식명칭 | Palatalization |
이칭/별칭 | 입천장소리되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갑진 |
[정의]
대구 지역의 방언에서 구개음이 아닌 자음이 구개음으로 바뀌는 음운현상.
[개설]
대구 방언에서 구개음화(口蓋音化)는 'ㅣ' 모음이나 반모음 'j' 앞에서 'ㄷ, ㅌ'이 'ㅈ, ㅊ'으로, 'ㄱ'이 'ㅈ'으로, 'ㅎ'이 'ㅅ'으로 바뀌는 형태로 나타난다. 발음될 때 관여하는 조음기관의 거리가 먼 두 음이 조음되면 전설면과 경구개 사이가 좁아져서 자음이 구개음으로 바뀐다. 동화의 한 종류인 구개음화는 ㄷ구개음화, ㄱ구개음화, ㅎ구개음화로 나눌 수 있다. 세 가지 구개음화에는 각각 차이점이 있다. ㄷ구개음화는 표준어로 인정되며 형태소 경계 사이에서 일어나는 데 반하여, ㄱ구개음화와 ㅎ구개음화는 어두에 놓인 자음에만 적용되며, 형태소 경계 사이에서는 일어나지 않고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다. 대구 방언에서 특별히 관찰되는 것은 ㄱ구개음화와 ㅎ구개음화이다.
[사례]
1) ㄷ구개음화
해돋이 〉 해도지
맏이 〉 마지
굳이 〉 구지
같이 〉 가치
2) ㄱ구개음화
기둥 〉지둥
겨드랑 〉 저드랑
길 〉질
기름 〉지름
기미 〉 지미
끼다 〉 찌다
3) ㅎ구개음화
형님 〉성님
혓바닥 〉쎗바닥
힘 〉심
흉악하다 〉 숭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