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8016 |
---|---|
한자 | 步兵-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헌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08년 7월 14일 - 『보병과 더불어』 저자 유치환 출생 |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51년 9월 - 『보병과 더불어』 문예사에서 발행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67년 2월 13일 - 『보병과 더불어』 저자 유치환 사망 |
성격 | 시집 |
작가 | 유치환 |
[정의]
1960년대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유치환이 1951년 문예사에서 펴낸 시집.
[개설]
『보병과 더불어』는 유치환(柳致環)[1908~1967]이 6·25전쟁 중 문총구국대(文總救國隊)의 일원으로 종군하던 무렵, 전쟁의 체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시편을 문예사에서 발행한 시집이다. 표지 제목은 ‘步兵과 더부러’이고 속표지나 본문 등에서는 모두 ‘步兵과 더불어’로 쓰고 있다. 시집의 맨 앞장에 ‘제6시집’으로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유치환 개인 신작 시집으로는 제5시집으로 확인된다.
[내용]
『보병과 더불어』에 수록된 시 34편은 유치환의 종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쟁시이다. 전쟁시는 전쟁 의식 고취와 전쟁 독려, 장병을 위무할 목적으로 전쟁 찬양시,격려시, 결의시, 애도시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전쟁 참여시와 전쟁의 폐해와 참상을 비판하는 전쟁 비판시로 분류할 수 있다. 「아름다운 군병」[전쟁 찬양]과 「결의」[결의시], 「전우에게」[애도시] 등은 전쟁 참여시에 해당한다. 한편 「기의 의미」, 「소박」 등은 전쟁 비판시에 해당하며, 「최전선」, 「갈대」 등은 전쟁 기록시에 속하는 작품이다. 한편 ‘보병(步兵)과 더불어-동북전선시초(東北戰線詩抄)’에 속하는 23편의 시는 종군의 지위가 요구된 전쟁 체험 이후 즉각적으로 창작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주의적 경향에서 벗어나 친자연적인 세계관에 바탕한 인간애를 그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보병과 더불어』는 총 34편의 시 중에서 23편이 실제 종군 시이며, 나머지 11편은 종군 체험은 아니지만 전쟁 상황을 구체적으로 다룬 작품들이다. 1951년 발간된 『보병과 더불어』는 전쟁 체험의 동시성을 느낄 수 있고, 실제 지명이 명기되어 있어 종군작가의 임무 수행을 알 수 있다. 한편 종군작가로서 전쟁 상황의 기록과 전쟁의 참상을 비판하면서도 많은 시편에서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인간의 내면에 비중을 두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