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0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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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動物相[東區] |
영어공식명칭 | Fauna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승희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 자연계에 분포하고 있는 동물과 그 현황.
[개설]
대한민국 남동부 내륙에 위치한 대구광역시는 8개의 구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동구 지역의 면적은 20.6%으로 대구광역시에서 가장 넓은 부분을 차지한다. 동구 지역은 풍부한 산림의 현존량 및 생산성 등으로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기에 적절한 생태적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야생동물보호구역인 금호강 인근 및 팔공산 등지는 다양한 식생과 동물상이 공존하고 있다.
[대구 동구 지역 포유류 ]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포유류는 대부분 야행성이며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너무 높아 배설물, 휴식지, 이동로, 잠자리, 털 등 그 흔적을 추적하여 파악한다. 이에 따라 동구 지역 금호강 인근에서는 법적보호종인 수달의 서식이 확인되었고, 환경부지정 생태계교란야생동물인 뉴트리아가 관찰되었다. 또한 팔공산은 많은 사찰과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개발에 제한되어 왔기 때문에 포유류가 서식할 수 있는 자연환경 역시 잘 보존되어 왔다. 두더지, 땃쥐, 관박쥐, 큰발윗수염박쥐, 검은집박쥐, 긴가락박쥐, 관코박쥐, 삵, 고양이, 너구리, 족제비, 담비, 오소리, 수달, 멧돼지, 산토끼, 하늘다람쥐, 흰넓적다리붉은쥐 등 총 25종이 확인되었다. 특히 멸종위기Ⅰ급인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과 멸종위기Ⅱ급인 삵, 담비,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의 서식지로 파악되었다.
[대구 동구 지역 조류]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의 야생동물보호구역인 금호강 인근에서 가장 많이 관찰된 종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홍모리오리 순이다. 특히 팔공산에서 확인된 조류는 전체 89종 5,782개체이며, 참새[15.98%], 붉은머리오목눈이[13.94%], 노랑턱멧새[6.16%] 등의 순으로 텃새가 대부분을 자치하였다. 각 지구의 생태나 지형적 차이[농경지, 산지, 주거지, 저수지 등]에 따라 조류의 서식 분포도가 다르긴 하나, 다른 국립공원 지역들과 비교해 볼 때 조류의 종수가 비교적 높게 확인되었다. 법종보호종으로는 큰고니, 새매, 황조롱이 3종,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은 새호리기, 독수리 등 8종, 천연기념물은 원앙, 황조롱이 등 9종, 기후변화생물지표종은 왜가리, 쇠백로 등 6종으로 파악되었다.
[대구 동구 지역 양서·파충류]
전 세계 양서류 중 약 1/3이 멸종 또는 멸종위기에 처해있으며 파충류 역시 먹이사슬 중간단계로 생태계의 기능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서류는 주로 물이 흐르는 계곡의 작은 바위, 작은 웅덩이, 논, 수로 등지에서 서식하며 도롱뇽, 무당개구리, 청개구리, 계곡산개구리 등 10종이 확인되었다. 특히 청개구리가 전체 양서류 중 50.8%로 대부분을 자치했다. 파충류의 서식지는 주로 도로변과 탐방로 주변, 낙엽이 많이 쌓인 산림지역으로, 자라, 노랑배거북, 누룩뱀, 능구렁이 등 11종이 확인되었다. 또한 외래종인 붉은귀거북이 전체 파충류 중 20.5%를 차지했다. 먹는 것이 금지된 양서·파충류는 총 7종, 포획 금지종은 14종, 국외반출승인대상종 1종으로 총 14종이 법적보호종으로 확인되었다.
[대구 동구 어류]
팔공산에서부터 흘러내리는 하천은 6개의 계곡과 골로 연결되어 모두 낙동강수계에 포함되며 금호강으로 유입된다. 돌고기, 긴몰개, 버들치, 자가사리, 꺽지, 동사리 등 총 15종의 어류가 확인되었는데, 잉어과 어류가 8종으로 가장 많이 서식하였다. 특히 긴몰개, 참갈겨니, 치리, 자가사리, 꺽지, 동사리 6종은 모두 한반도 고유종으로 확인된 15종의 40%로 우리나라 하천의 평균 고유화빈도보다 훨씬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