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천내리(川內里)는 마을의 서쪽 경계를 따라 흐르고 있는 하천의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화현내면(花縣內面)이었을 때는 면 청사가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현내동이라 불렸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대구부 화현내면의 지역이었으나,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화현내면의 천내동, 신기동, 현내동을 경상북도 달성군 화원면 천내동으로 병합하였다. 1988년 5월 1일 동을 리로 개칭하면서 경상북도 달성군 화원면 천내리가 되었다. 1992년 3월 1일 화원면이 화원읍으로 승격되면서 경상북도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가 되었다. 1995년 3월 1일 달성군 전역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어,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천내리의 남동부 비슬산 북부 산지에서 발원한 천내천이 마을의 서쪽 경계를 따라 흐르고 있으며, 천내천 범람원 상의 낮고 평평한 지역에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마을 동쪽은 낮은 구릉지가 형성되어 북동쪽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현황]

천내리는 화원읍의 북서부 중앙에 위치하며 달서구 월배 지역에서 달성군으로 들어오는 관문에 해당하는 마을로, 천내 1리에서 천내 16리까지 16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1.1㎢이며, 총 5,463가구에 1만 3949명[남자 7,107명, 여자 6,842명, 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천내리는 화원읍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으로 화원읍 인구의 26.6%를 차지한다. 동쪽으로는 달서구와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등과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설화리, 남쪽으로는 명곡리 및 북동쪽으로는 구라리와 이웃하고 있다. 천내리의 자연 마을로는 천내 이외에도 장터, 성암(聖岩)·사암(寺岩), 새터·신기(新基) 등이 있다. 장터는 1914년 개설된 화원 시장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성암은 옛날 인흥사(仁興寺)라는 절에 딸린 성암(聖庵)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었는데 암자 근처의 마을이라 하여 성암 마을로 불리다가 그 후 성암(聖岩)으로 한자를 바꾸어 표기하였다. 새터는 원래 있던 동리에서 살인 사건이 나서 현재 자리에 새로 만든 마을이라 새터 또는 한자로 신기라 이름 붙였다 한다.

천내리에는 간선 도로망인 국도 5호선이 통과하며, 국도 5호선 북쪽으로 중부 내륙 고속 국도 지선이 지나가고 있다. 또한 2016년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까지 연장 개통될 예정인 도시 철도[지하철] 1호선의 지하철역이 화원읍사무소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천내리는 화원읍의 중심 시가지로 조성되어 있는 마을의 특성상, 상업·서비스 등 제3차 산업이 주로 분포하고 있다. 이 중 화원읍사무소, 대구 교도소, 화원 파출소 및 화원 우체국 등의 관공서가 위치해 있으며, 학교 시설로는 대구 화원 초등학교가 있다. 전통 시장인 화원 시장은 100년 전통을 가진 시장으로 매월 1, 6으로 끝나는 날에 오일장이 선다. 천내리에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7기가 있다. 3기는 화장사(華藏寺) 경내에 있고, 1기는 담에 걸쳐 있고, 3기는 화장사 바깥 화원 교도소 담 밑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