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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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質[達城郡] |
영어공식명칭 | Geolog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의 기반암을 이루는 지각의 성질과 특성.
[개설]
달성군은 중생대 쥐라기~백악기를 통하여 형성된 경상계의 퇴적암류와 경상계 퇴적암류를 피복해 있거나 이를 암주 또는 암맥상으로 관입한 안산암질 암류와 화강암류 그리고 하천을 따라 분포하는 신생대 제4기의 충적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화강암의 관입에 따른 주변 지역의 기반암은 변성 작용을 받아 침식에 저항력이 강한 변성암이 되었고, 그 결과 높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낙동강이나 지류 하천을 따라 퇴적된 충적층은 넓은 범람원을 형성하고 있다.
달성군의 기반암은 중생대 상부 쥐라기~백악기의 경상계 누층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낙동통, 신라통, 불국사통의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육성 퇴적층이며 안산암질 암류와 화성암류가 관입하여 변질된 곳도 있다. 경상계 퇴적암류는 낙동통의 하산동층, 진주층, 칠곡층과 신라통의 신라 역암층, 함안층, 자인층, 자양산층, 진동층, 학봉 빈암층, 대구층 등이 순차적으로 분포를 하고 있어 경상계 퇴적암류의 층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역이다.
[단층 구조]
달성군은 대구 부근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의 단층선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단층으로는 달성군 논공읍 위천리에서부터 국도 5호선을 따라 대구까지 이어진 지질 구조선[가칭 달성 단층]을 비롯하여 가창 단층과 기내미 단층 등이 있고, 화원읍 본리리 마비정 부근의 계곡, 가창면 상원리 상원지 북쪽의 달성 중석 광산 부근, 유가읍 일대의 계곡 등에서도 소규모 단층들이 발견된다.
[지질 분포]
비슬산의 산정을 포함하여 산지의 북쪽 사면과 청룡산(靑龍山)[793.1m], 산성산(山城山)[653.3m], 앞산[658.7m] 지역에는 중생대 백악기의 유동 안산암질 각력암(流動安山岩質角礫岩)이 분포한다. 그리고 옥포, 논공 지역과 남동부 지역에는 화강 반암류, 서부는 주산 안산암질 암류, 남부는 각섬석 흑운모 화강암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그리고 청룡산과 앞산 주변부에는 규장암류(珪長岩類)가 분포하며, 최북단의 대방산(大方山)[378m], 금계산(金鷄山)[489.3m] 지역을 비롯한 주변 구릉지는 중생대 퇴적암류인 대구층(大邱層)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부의 기반암인 안산암질 각력암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커서 침식 윤회의 만장년기에 해당하며 험준한 고산을 형성하고 있다.
[지질사]
달성군을 포함하고 있는 영남 지역은 중생대 백악기 동안 큰 규모의 호수였으며, 활발한 퇴적 작용으로 인해 다양한 퇴적암층을 형성하였다. 그 형성 시기는 대체로 대보 조산 운동과 불국사 조산 운동의 사이로 여겨지고 있으며, 중생대의 백악기 지층들이 거의 9㎞의 두께로 쌓여 있다. 이때 형성된 암석을 경상 누층군(慶尙累層群)으로 통칭하여 부른다. 이후 대규모의 호수에 퇴적되어 만들어진 경상 누층군의 퇴적암에 경상계 화성 활동에 의한 심성암류의 관입이 일어난 후, 장시간 침식 작용이 있었고, 경상계 낙동통의 육성 퇴적물이 퇴적하는 동안 수차례의 융기 및 침강 작용이 진행되었다. 이때 관입한 심성암류에 의해서 접촉한 주변부의 퇴적암층은 변성 작용을 받아 변성암으로 변질되었다. 그리고 신라통 말기부터 활발한 화성 활동에 의해 중성 안산암질암이 퇴적암류를 관입하였다. 마지막으로 백악기 말의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일어난 화성 활동 시기에 화강암, 섬록암 등의 심성암류와 산성과 염기성 암맥 등이 관입하여 달성 지역의 퇴적암에 구조적인 변화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