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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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川山 |
영어공식명칭 | Macheonsan(Mountain) |
이칭/별칭 | 금성산(錦城山),금산(錦山),성산(城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하빈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과 하빈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
[명칭 유래]
마천산(馬川山)[274.4m]의 한자 해석은 '목 마른 말이 하천의 물을 마시는 모양의 산'이라는 갈마음수형국(渴馬飮水形局)에서 유래된 것이다. 마천산이 기록된 역사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제26권「대구 도호부 산천조」에는 “하빈면에서 남으로 1리에 있는데, 일명 금성산(錦城山)이다.”라고 적혀 있고, 제28권 「성주목 봉수조」에는 “마천산 봉수대(馬川山烽燧臺)는 남으로 성주목 화원현 성산에 응하고, 북으로는 같은 현의 각산(角山)에 응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마천산을 금성산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또는 최고봉인 성산봉(城山峰)에서 유래하여 「1:25,000 지형도」에서는 성산(城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대구 읍지』에는 "마천산은 부의 서쪽으로 30리쯤에 있으며, 일명 금산(錦山)이라고도 한다. 봉수대가 있다. 칠곡의 가산(架山)에서 비롯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아주 옛날 힘이 센 장수가 말을 타고 다녔는데, 그 장수가 타던 말의 발자국이 남게 된 탓에 지금의 지명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속설도 전해진다.
[자연환경]
황화지맥을 따라 남서쪽으로 이어진 산줄기에 자리잡은 마천산[274.4m]은 대구광역시 서쪽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를 곡류하는 금호강 우안에 위치해 있다. 산의 정상부 서쪽 사면에 마천산 산림욕장이 있다. 산지 능선에는 소나무가 매우 많고 해발 고도가 그리 높지 않아 사시사철 어느 때나 가벼운 산행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산림이 우거져 조망이 좋지 않은 정상은 등산로에서 서쪽 방향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고, 등산로를 따라 넘어가면 삼각점이 있다. 정상의 삼각점은 국가 측량 기준점 왜관 308이고, 위치는 경도 128.46, 위도 35.90이다. 산지의 기반암은 대체로 산지의 방향과 일치하는 중생대 백악기 상부 쥐라기에 해당하는 낙동통의 진주층[이암, 혈암, 사암, 역암]으로 되어 있다.
[현황]
마천산의 들머리에는 등산로 안내도가 잘 구비되어 있고, 등산객들을 배려하여 등산로를 따라 약 1㎞마다 등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대구 도시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서 문양역을 통하여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문양역에서 출발하는 등산로를 따라 마천산을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의 길이는 약 7.7㎞이며, 약 2시간 30분~3시간이 소요된다.
『동국여지승람』 제28권 「성주목 봉수조」에 나타난 “화원현 북쪽에 있으며, 북쪽으로 대구 하빈현 마천산에 응하고 서쪽으로 성주 말응덕산에 응한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이곳에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변 유적지로는 삼국 시대 고성 터를 비롯하여, 신라 고찰 선사암의 절터에는 최치원(崔致遠)의 소유처인 세연지, 난가대, 무릉교 등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도 임하 정사철(鄭師哲)의 선사 서당, 낙재 서사원(徐思遠)의 선사재, 이강 서원, 경상도 관찰사 이단석(李端錫)의 청백선정각, 효부 성주 이씨 비각, 창녕 성씨 정려각 등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