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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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消災寺木造地藏普薩坐像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휴양림길 228[용리 4]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소재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 불상.
[개설]
소재사 목조지장보살좌상(消災寺木造地藏普薩坐像)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의 비슬산 중턱에 있는 소재사 명부전에 있는 지장보살 좌상이다. 석가여래가 입멸(入滅)한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하기 전에 육도(六道)의 중생을 교화하고 구제한다는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보살인 지장보살을 표현한 상(像)이다. 복장기에 의하면 1674년(현종 15) 제작되었고 1741년(영조 17) 3월 20일 중수 개금을 시작하여 4월 8일에 마쳤음을 알 수 있다. 2000년 7월 23일 개금하였다. 제작 시기가 조선 후기임에도 조선 전기의 양식을 갖춘 점이 주목할 만하다. 2006년 4월 20일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소재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은 머리를 앞으로 약간 숙인 채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있다. 머리는 소발이며 얼굴에는 양미간에 작은 백호(白毫)가 있고 단정한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다. 목은 긴 편이며 삼도(三道)는 없다. 널찍한 가슴은 편편하며 아무런 장신구가 없다. 두 손을 무릎 위에 얹고 있는데 왼손은 손가락을 위로, 오른손은 손가락을 아래로 하여 첫째 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잡고 있다. 법의는 통견(通絹)이며 두 팔에 걸친 채 무릎을 덮고 있다. 현실의 죄나 고통을 없애 주는 보살로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이 으뜸인데 비하여, 죽은 뒤의 육도 윤회(六道輪廻)나 지옥에 떨어지는 고통을 구제해 주는 데는 지장보살이 으뜸이다. 따라서 지장보살은 육도 윤회를 심판하는 명부(冥府)의 구세주로 등장하게 되었고,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명부전(冥府殿)의 주존으로 신앙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