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9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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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賜姓 金海金氏 |
영어공식명칭 | Saseong Gimhae Gimssi |
이칭/별칭 | 우록 김씨(友鹿金氏)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백지국 |
[정의]
김충선을 시조와 입향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세거 성씨.
[개설]
김충선(金忠善)[1571~1642]을 시조로 하는 사성(賜姓)[임금이 공신에게 내려 주던 성(姓)] 김해김씨는 김충선이 대구광역시 달성군으로 입향한 이래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가창면 우록리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그래서 ‘사성 김해김씨’를 ‘우록 김씨(友鹿金氏)’라고도 한다.
[연원]
우리나라의 성씨 중에는 같은 본(本)과 성(姓)을 사용하면서도 그 근원이 달라 사실상 혈통적으로 관련이 없는 성씨가 있다. 김해김씨(金海金氏)와 같은 본과 성을 사용하나 혈연적으로 전혀 관계가 없는 사성 김해김씨가 대표적인 예이다. 사성 김해김씨의 시조는 김충선으로 자는 선지(善之), 호는 모하당(慕夏堂)이다. 본래 일본인으로 성은 사(沙), 휘는 야가(也可)인데, 임진왜란 때 귀화하여 공을 세웠다. 선조(宣祖) 때부터 "바다를 건너온 모래[沙]를 걸러 금(金)을 얻었다."며 김해김씨와 충선이라는 이름을 하사 받아 사성 김해김씨의 시조가 되었다.
[입향 경위]
임진왜란이 끝난 후 김충선은 우록동(友鹿洞)[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 정착하였다. 『모하당집(慕夏堂集)』에는 "우록동은 반곡(盤谷)[당 나라 이원(李愿)이 은거한 곳]은 아니지만 반곡 같은 곳이요, 율리(栗里)[진나라 도연명(陶淵明)이 살던 곳]는 아니지만 율리 같은 마을이다. 산은 높지 않으나 수려하고, 물은 깊지 않으나 맑다. …… 우록(友鹿)이란 마을 이름도 내 남모르게 취한 것이 있다. 대개 산인(山人)이 산중에 은거함에 고라니와 사슴을 벗하여 한가로움을 얻은 즉, 우록이라는 마을 이름 또한 평생 산중에 은거하겠다는 나의 뜻에 과연 부합된다. 차가운 샘물에 티끌 묻은 마음을 씻고, 신선이 노닐던 골짜기서 흰 구름을 비질 할 수 있으라. 한 칸의 띠집을 지어 자손에게 남기고자 하니 이곳이 바로 내 소원을 이룰 곳이다."라고 하여 김충선이 이곳에 정착하게 된 이유를 기록하고 있다.
[현황]
1998년 달성 마을지 편찬 위원회가 편찬하고 달성 문화원에서 간행한 『달성 마을지』에 따르면, 가창면 우록 1리에는 총 195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 중 67가구가 사성 김해김씨로 확인된다.
[관련 유적]
달성 지역 사성 김해김씨의 관련 유적으로는 가창면 우록리에 소재한 녹동 서원(鹿洞書院)을 비롯하여 충절관(忠節館), 달성 한일 우호관(達城韓日友好館), 김충선의 묘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