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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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融機關 |
영어공식명칭 | Finance Institut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예금 등에 의해 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기업 또는 개인에게 재분배, 공급 및 중개하는 기관.
[개설]
금융(金融)[finance]이란 상품의 거래와 매매를 동반하지 않고 이자를 매개 변수로 돈을 빌려주거나 빌려 쓰는 자금의 융통을 말한다. 따라서 금융에는 자금을 제공하고 이자 수익을 얻으려는 자금의 공급자와 이자를 지불하고 자금을 빌려 쓰려고 하는 자금의 수요자가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된다. 자금의 융통과 관련하여 자금이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주는 금융 시장과 금융 기관, 그리고 이들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법규 등을 포괄하여 금융 제도라 한다.
금융 기관은 자금의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자금을 중개하여 돈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금융 기관은 취급하는 금융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은행, 은행과 유사한 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 보험 회사, 증권 회사, 기타 금융 기관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누어진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재래 금융 기관이라 할 수 있는 객주(客主), 계, 그리고 시변 제도(市邊制度) 등을 통해 자금의 융통이 이루어져 오다가 강화 조약의 체결을 계기로 1878년 6월 일본 제일 국립 은행 부산 지점이 설치되면서 근대적인 금융 기관이 설립되었다. 갑오경장 이후 민족 자본에 의해 조선은행 등이 설립되었으며, 1909년에는 중앙은행인 구 한국은행이 설립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구 한국은행이 조선은행으로 개편되었으며, 일반 은행과 특수 은행 그리고 비은행 금융 기관과 증권 거래소 등이 설립되어 근대적인 금융 기관의 모습을 갖추어 갔으나, 당시의 금융 기관들은 주로 일본 전비 조달 창구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광복 후 정부는 금융 제도의 개편에 착수하여 1950년 「한국은행법」과 「은행법」을 제정·공포하였으며, 6·25 전쟁 이후 「은행법」이 시행되고 전쟁 복구 및 농업 개발을 위한 한국 산업 은행 및 농업 은행이 특수 은행으로 발족하면서 금융 기관의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변천]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금융업도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다. 금융이란 자금의 융통을 의미한다. 금융업이란 현재 자금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에게 일시적으로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금융은 상업 및 제조업 등 경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그 필요성은 높아진다. 그러나 달성군은 농업이 주요 산업이었으므로 농자금 조달을 위해 주로 지역 농협을 이용하였으며, 서민들이나 소상공인들은 새마을 금고, 신협 등을 이용하였다. 달성 공단이 조성되면서 1980년대 후반에 시중 은행이 논공 단지에 처음으로 입주하였으며, 국가 산업 단지 조성과 화원, 논공, 다사, 현풍 등지에 대규모 택지가 조성되면서 앞으로 금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1980년에 접어들면서 시중 은행의 민영화로 시작된 우리나라 금융 자율화 추진이 1987년 1단계로 끝나고, 1988년부터 시작된 2단계 금융 자율화 추진이 금융 산업의 환경 변화로 경쟁이 격화되었다. 특히, 달성 산업 단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달성 공단 내에 입주하고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987년 9월 28일에 국민 은행이 달성군 논공면 북리 486에 남산동 지점 논공 출장소를 개설하였으며, 1988년 8월 23일에는 대구 은행이 달성군 논공면 북리 1-101에 논공 지점을 개설하였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달성 공단이 확장되고 쌍용 자동차가 구지 공단에 들어온다는 기대감으로 시중 은행들이 지점을 개설하기 시작하였다. 시중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영업점을 개설한 이유는 금융 자유화의 여파로 정부의 금융 시장 진입 제한 완화 움직임에 따라 새로운 금융 기관들이 설립되고, 기존 시중 은행도 공격적인 영업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IMF 금융 위기가 발생한 1997년에는 달성군 관내에 18개의 은행 점포와 1개 출장소가 영업 활동을 하였다. 1997년에 접어들면서 우리 경제는 대기업의 잇따른 부도와 큰 폭의 경상 수지 적자, 외자 유입 부진으로 외화 보유액이 줄어들면서 환율이 상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997년 10월에 신용 평가 기관들이 국가 신용 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되면서 대외 신인도가 더욱 악화되면서 은행권의 대규모 구조 조정의 여파로 2005년에는 9개 지점 2개 출장소로 줄어들면서 금융이 위축되었다.
달성 공단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다사 지역 죽곡 지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2011년에는 16개 지점과 2개 출장소가 들어섰다. 지역별로 금융 기관의 분포를 살펴보면 논공읍에는 5개 지점과 2개 출장소, 다사읍에는 5개 지점, 화원읍에는 4개 지점이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달성군 관내 산업과 인구가 밀집한 화원읍, 다사읍, 논공읍 지역에 금융 기관이 경쟁적으로 지점을 개설하고 있다.
[현황]
1. 금융 기관
달성 공단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다사 지역 죽곡 지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2011년에 16개 지점과 2개 출장소가 들어섰다. 달성군 관내에서 산업과 인구가 밀집한 화원읍, 다사읍, 논공읍 지역에 금융업이 경쟁적으로 지점을 개설하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달성군 금융 기관을 살펴보면 국민 은행 3개, 신한 은행 1개, 외환 은행 2개, 우리 은행 2개, 대구 은행 9[1]개, 경남 은행 1개, 기업 은행 3개, 농협 중앙회 1[1]개 등 22개 지점과 2개의 출장소가 들어서 있다. 지역별로는 산업과 인구가 밀집한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3개 지점, 논공읍 6[2]개 지점, 다사읍 7개 지점, 현풍읍 3개 지점, 구지면 3개 지점이 분포한 반면 가창면, 옥포읍, 하빈면, 유가읍에는 시중 은행이 없다.
2. 지역 농업 협동조합
지역 농업 협동조합은 농업인이 모여 상호 협동을 통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자신의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하여 만든 농업 생산자 단체로 약칭하여 농협이라고도 한다. 1958년 농업 은행과 구 농협을 설립하였으나 활동이 미진하자, 1961년 종합 농협으로 발족하여 총 131개의 이동 조합으로 출발하였다. 1969년 8월 13일 논공 단위 조합 합병을 선두로 16개 읍·면권 단위로 합병됨과 동시에 상호 금융, 생활 물자 사업 등 신규 기간 사업을 개별적으로 보급하고 군 조합의 대 농민 사업을 단위 농협에 이관함으로써 1970년대 후반부터 각종 사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하였다.
한편,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2단계로 조직을 개편하여 단위 조합과 중앙회와의 거리를 단축시켜 조합원인 농민에 대한 봉사 능력을 높이고 사업 경영의 능률화를 도모하였다. 대구광역시 달성 지역 농협 현황을 살펴보면 달성군에는 9개의 지역 농협과 1개의 품목 농협이 운영되고 있다. 달성군은 비교적 농업 생산 기반이 유지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대규모 택지와 산업 단지가 조성되면서 농업 기반이 위축되고 있다. 2012년도 말 군내 단위 조합은 모두 9개이며, 조합원 수는 1만 3777명, 임직원 수는 332명에 달하고 있다.
3. 새마을 금고
새마을 금고는 자금이 구판장·극장·병원·사립 학교·목욕탕·장학회·농장·새마을 공장 등에 투자됨으로써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달성군의 새마을 금고 육성 사업은 1983년 「새마을 금고법」 제정 시행과 동시에 금고의 일제 점검을 실시하여 부실 금고를 정비하고 건전한 금고에 대하여는 법인 금고로 육성하였다.
새마을 금고는 각 지역별 내지는 각 직장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지역 단위의 새마을 금고는 10개소, 직장 단위 새마을 금고는 6개소[세림 제지, 대동 공업, 평화 그룹, 대동 금속, 대우 기전] 등 총 16개소의 새마을 금고가 있었다. IMF 경제 위기를 거치면서 새마을 금고는 뼈를 깎는 구조 조정을 통해 1995년에 15개소에서 2014년에는 총 9개소로 감소하였다. 자산액은 3360억 원으로 증가하였으며 예금액은 2982억 원, 대출액은 1955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회원 수는 4만 1840명으로 2010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 새마을 금고를 살펴보면 가창 새마을 금고, 구지 새마을 금고, 달성 새마을 금고, 다사 새마을 금고, 옥포 새마을 금고, 유가 새마을 금고, 평화 그룹 새마을 금고, 화원 새마을 금고 등이 있다.
4. 신용 협동조합
신용 협동조합은 상호 유대 관계를 가진 영세 소득 계층의 사람들이 자금 조성 및 이용과 구성원의 자질 향상을 꾀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조합이다. 1971년까지는 금융 기능이 매우 미약했으나, 1972년 「신용 협동조합법」 제정으로 서민 저축 기관으로 지정되고 난 이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하게 되었다. 달성군에서는 1978년 3월에 최초로 현풍 천주교 신협이 설립되었고, 1989년 9월에는 화원 신협, 1994년 1월에는 현풍 신협이 설립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달성군 서재 지역과 죽곡 지역의 인구 증가로 2011년 11월에 대경 신협 서재 지점, 2012년 6월에 성서 신협 다사 지점이 개점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