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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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樓亭[達城郡] |
영어공식명칭 | Traditional Pavilion and Tower in Korea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조선/조선,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 있는 누각과 정자.
[개설]
누정(樓亭)은 경관이 수려하거나 사방이 트인 곳에서 멀리 바라볼 수 있도록 다락 구조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달성 지역에서는 주로 조선 시대 때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면서 학문을 닦고 정신 수양의 장소로 이용된 누정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
[누각]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상리에는 19세기 후반에 건립된 원호루(遠湖樓)가 있다. 원호루는 1897년(고종 34) 현풍 현령 홍필주(洪弼周)가 향유(鄕儒)들과 정사를 논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1957년 중건 시 이층 누각(樓閣)을 단층으로 변경하였으며, 1989년 면사무소 증축 시 해체되었다가 1996년에 현 위치로 이전하여 복원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에 우물마루를 낀 겹처마 팔작집이다.
[정자]
정자(亭子)는 누각보다 규모가 작은 편이나, 누각과 마찬가지로 벽이 없고 풍광이 좋은 곳에 건립한 건물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문산리의 영벽정(映碧亭), 하빈면 하산리의 하목정(霞鶩亭), 유가읍 쌍계리 구계동 마을의 해옹정, 구지면 내리의 이노정(二老亭) 등은 낙동강 변이나 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가읍 양리의 이애정, 금리의 비슬정은 비슬산의 깊은 계곡에 있는 것을 통해 정자가 풍광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정자도 누각처럼 선비들의 교유(交遊) 장소나 문중과 관련되는 건물로서의 의미를 지녔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의 태고정(太古亭)이나 이노정은 거유들의 만남의 장소나 문중에서 손님을 맞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잘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