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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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六龍沼 |
영어공식명칭 | Yukyongso |
이칭/별칭 | 「여섯 용의 못」,「용못」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주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다원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주리에서 육룡소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육룡소」는 승천하던 용이 꼬리로 바위를 옆으로 옮겨서 깊은 소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여섯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고 하여 '육룡소(六龍沼)'라고 한다는 연못 유래 전설이다. 또한 가창면 주리 158번지 부근의 개울가에 비스듬히 있는 큰 바위가 용이 옮겨 놓은 바위라는 암석 유래 전설이다. 이를 「여섯 용의 못」, 「용못」 등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14년 달성 문화 재단과 달성 군지 간행 위원회에서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의 가창면 설화 항목에 「육룡소」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달성군 가창면 주리 158번지 부근의 개울가에 큰 바위가 비스듬히 서 있는데, 이 바위 밑의 개울을 '육룡소'라고 부른다. 옛날 아주 먼 옛날, 이곳 좁은 개울에 큰 바위가 가로막혀서 항상 개울물이 이 바위 위로 넘는 깊은 소가 있었다. 이 소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부근의 논과 밭에는 물이 넘쳐 농작물의 피해가 빈번하였다. 그런데 하루는 갑자가 먹구름이 모여들고 검은 하늘에 천둥과 번개가 치더니 이 소에서 용이 승천을 하기 시작했다. 한 마리씩 차례로 승천하다가 여섯 번째 용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꼬리로 개울을 가로막고 있던 바위를 옆으로 쳐서 소를 헐어 버렸다. 그 후로는 개울물의 범람도 없을 뿐만 아니라 개울을 가로막았던 바위가 옆으로 삐뚤게 서 있어서 소의 흔적은 보이지 않으나 여섯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지금도 '육룡소'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육룡소」의 주요 모티프는 '용의 승천'이다. 「육룡소」의 전승 집단은 용과 관련하여 형성된 육룡소의 신성함을 소박한 언어로 전하여 마을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였다. 「육룡소」에는 용에 대한 신앙적 관념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생활문화의 단면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