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바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624
영어공식명칭 Ship Rock
이칭/별칭 「배모양 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다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배바위」『달성 군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4년 - 「배바위」『대구의 뿌리 달성』에 수록
관련 지명 배바위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관련 지명 주암산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지도보기
성격 전설|암석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마을 사람들
모티프 유형 대홍수로부터 사람을 구한 배바위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에서 배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배바위」가창면 냉천리에서 산 마저 물에 잠기는 대홍수가 일어나자 주암산 상상봉에 우뚝 솟은 바위에만 배를 댈 수 있어서 여기에 배를 매달았으므로 이를 '배바위'라고 불렀다는 암석 유래 전설이다. 이를 「배모양 바위」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달성군에서 편찬한 『달성 군지』의 가창면 설화 항목에 「한천바위, 배바위, 옥랑각시 유래」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또한 2014년 달성 문화 재단과 달성 군지 간행 위원회에서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의 가창면 설화 항목에도 「배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주암산 상봉에는 우뚝 솟은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가리켜 '배 바위'라고 한다. 아주 먼 옛날, 가창면은 한 개의 넓은 호수였다고 전해진다. 팔조령에서 내려오는 물이 냉천 유원지 어귀에 막혀 있어 배를 띄워 놀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고 풍류가 넘치는 호수였다. 또한 이 호수는 기암절벽에 둘러싸여 절경을 이루었으므로 지방 관속을 비롯하여 각 지방에서 모여든 유생과 풍류 호걸들이 기생과 더불어 뱃놀이를 즐겼다고도 전한다.

그런데 어느 날, 마른 하늘에 천둥이 치고 바람이 일더니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평화롭던 이 호수는 순식간에 물이 넘쳐 온통 물바다가 되어 버렸다. 이로 인해 넓은 들은 말할 것도 없이 높은 산 마저 물에 잠겨 천지가 물로 뒤덮였다. 오직 주암산 상상봉에 우뚝 솟은 바위만은 배를 댈 수 있을 만큼 남아 있었다고 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파도에 시달린 배를 이 바위에 매달았고, 이 때문에 바위를 배바위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 바위에는 몇 개의 배 고리가 있었다고 하는데, 바람이 불면 배 고리가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고 하고, 이 배 고리를 보는 사람은 죽음에 이른다고도 전한다. 그러나 배 바위의 고리를 보았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전설만이 남아 전하고 있다.

[모티프 분석]

「배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대홍수로부터 사람을 구한 배바위'이다.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주암산에는 아직도 '배바위'가 있다. 전승 집단은 「배바위」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지나친 풍류에 대한 경계와 자연의 재앙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고자 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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