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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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打令 |
영어공식명칭 | Beombeok-taryeong|Song of Beombeok |
이칭/별칭 | 범벅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채록 시기/일시 | 1983년 - 「범벅타령」 대구직할시 서구 중리동에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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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범벅타령」 채록지 - 대구광역시 서구 중리동 |
가창권역 | 대구광역시 - 대구광역시 |
성격 | 민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출현음 | 미|솔|라|도'|레'|미' |
기능 구분 | 유희요 |
형식 구분 | 독창 형식 |
박자 구조 | 3소박 4박 |
가창자/시연자 | 양보현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유희요.
[개설]
범벅이란 곡식 가루를 된풀처럼 쑨 음식이다.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범벅타령」은 다양한 종류의 범벅을 노래하고 있다. 「범벅노래」라고도 일컫는다.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잡가류의 「범벅타령」은 경토리의 선율에 불륜을 소재로 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대구광역시의 「범벅타령」은 다른 면모를 보인다.
[채록/수집 상황]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의하면 1983년 대구직할시 서구 중리동[현 대구광역시 서구 중리동]에서 가창자 양보현으로부터 「범벅타령」이 채록되었다. 채록된 음원과 사설 등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운영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범벅타령」은 독창 형식으로 부른다. 박자는 3소박 4박에 미·솔·라·도'·레'·미'가 출현하는 메나리토리이다.
[내용]
대구광역시 서구 중리동에서 채록된 「범벅타령」은 정월부터 시작하여 달마다 새로운 범벅을 노래하고 있다. 다양한 범벅을 소재로 한 새로운 유형의 「범벅타령」인 셈이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정월달에는 달떡범북/ 자손주손에 영복 주소/ 일월성신에 달떡범북/ 둥굴둥골 놀아 보자/ 이월이라 시락범북/ 만경창파에 가신 낭군/ 연풍 기피여 웃음 범북/ 삼월이라 쑥범북에/ 작닌에 갔던 각설 제비/ 연풍 박씨를 입에 물고/ 연풍 지피로 날아든다/ 사월이라 초파일에/ 앞집에도 관등 달고/ 뒷집에이도 관등 달고/ 극락 노래를 부던 범북/ 오월이라 귀리야 범북/ 천리육천 춘하강에/ 추천 치는 저 군사야/ 유월이라 밀범북에/ 남산 아래 햇비들캐/ 목딱꽃을 입에 물고/ 연풍 기피로 날아든다/ 칠월이라 호박범북/ 초가삼칸 지붕 우에/ 아들 손자 아개자개도 달린 범북/ 팔월이라 수수야 범북/ 공산양월 달 밝은데/ 시와 연풍 거니강에/ 추석 노래를 부던 범북/ 구월이라 찐쌀범북/ 천리육천 춘하강에/ 만고열녀 오홍범북/ 시월이야 무시야 범북/ 능라도야 관림서고/ 낙업 소식을 전한 범북/ 동지하고는 팥죽범북/ 꼿볼꼿볼 잘땍이는/ 노인 잔치가 벌어졌네/ 잇빠진 해는 팥죽범벅/ 섣달하고는 흰떡범벅/ 요깃사귀를 모아 내여/ 그해 신년에 맛죽범벅.”
[의의와 평가]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범벅타령」은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범벅타령」의 유형이며, 대구 지역 특유의 음악어법인 메나리토리로 구성된 점 등에서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