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상오리(上梧里)는 신평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순성면과 송악읍 경계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북쪽에 솟아오른 옥녀봉[81m]을 진산으로 하여 완만한 구릉성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전형적인 농산간 마을이다. 오봉산 북쪽에 있는 오봉 저수지와 접해 있다. 마을 동쪽으로 하천변 주변에 넓은 농경 지대가 전개되며 이 가운데를 오봉천이 흘러서 남원천에 유입된다.

[명칭 유래]

마을의 위치가 오뫼, 즉 옥녀봉 기슭의 위쪽이 되므로 위오뫼에서 유래하여 상오리(上梧里)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상오리는 본래 홍주군 신남면 상오리 지역이었다. 1895년(고종 32) 지방 관제 개정에 의해 면천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서 신남면 하오리(下梧里), 상예리(上芮里), 하예리(下芮里)와 손동면 청금리(靑衿里) 일부를 병합해 상오리라 하여 당진군 신평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신평면 상오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상오리는 마을 중앙에 옥녀봉이 솟아 있고, 마을 동쪽은 오봉천이, 남쪽은 남원천이 감싸고 흐른다. 두 하천 주변에는 충적지에는 넓은 벼농사 지대가 전개되고있다. 풍수지리적으로 마을 동쪽에는 옥녀가 베를 짠다고 하는 옥녀 직금형(玉女織錦形), 북쪽에는 옥녀가 거문고를 탄다는 옥녀 탄금형(玉女彈琴形) 길지가 있다.

[자연 마을]

상오리는 청금, 오미, 쪽지머리, 예전, 당곡, 술미, 바들기, 사냥재, 서두물, 큰못골의 10개 자연 마을이 있다.

청금(靑衿)은 옛 면천군 신남면 하오리 지역과 손동면 청금리 일부 지역으로, 옥녀가 뜯는 거문고 소리가 잘 들린다 하여 ‘청금(聽琴)’이라 하였는데, 후에 ‘청금(靑衿)’으로 변했다고 전한다. 아래오미라고도 불린다. 오미(梧山)는 상오리에서가장 큰 마을로 옥녀봉(玉女峰) 기슭에 있는 부락이다. 옥녀봉은 옥녀가 비단을 짜는 형국이라 한다. 옛 면천군 신남면 상오리 지역은 윗오미, 하오리 지역은 아래오미라고 불렀는데, 현재 윗오미 지역은 오미로, 하오미 지역은 아래오미, 청금으로 불린다. 쪽지머리는 예전 남쪽에 있는 마을로 부락 지형이 옥녀가 머리를 쪽진 형국이라 한다. 예전(芮田)은 당골 남쪽에 있는 마을로 상예와 하예가 있다. 상예리(上芮里)는 예전 위쪽에 있는 마을이며 원래 면천군 신남면 상예리 지역이다. 하예리(下芮里)는 예전 남쪽에 있는 마을이며 원래 면천군 신남면 하예리 지역이다. 조선 시대에 예전장이 섰다. 당곡(堂谷)은 쪽지머리 북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에 당집이 있었다 한다. 당골이라고도 불린다. 술미는 당골 서북쪽에 있는 술미봉 밑에 있는 마을로 '술미봉'이 '술뫼', '술미'가 되었다 한다. 바들기는 쪽지머리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사냥재는 오미에서 갈라져 나온 소부락으로 옛 오산 정미소 오른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서두물은 순성면 아찬리와의 경계, 즉 상오리 서쪽 끝에 위치한 마을로 전에 우물이 있어서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했다. 큰못골은 사냉재 북쪽에 있는 마을로 큰 연못이 예전에 있었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4.10㎢이며 인구는 207세대에 총 458명[남자 235명, 여자 223명]이다. 북쪽은 거산리, 동쪽은 남산리, 남쪽은 순성면 아찬리, 서쪽은 청금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국도 32호선이 동서 방향으로 당진에서 합덕 쪽으로 마을 북쪽을 관통하며 지나고 있다. 신평면의 대표적인 과수원 지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