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나산리는 남원천 동쪽 산록의 완만한 구릉성 지대에 이루어진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동쪽은 합덕읍 도곡리 소재 둔군봉[132.2m] 기슭에 접하고, 서쪽으로는 남원천과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어르미산, 즉 어라산(於羅山)[98m]의 이름을 따서 ‘나산리(羅山里)’라 하였다. 즉 어라산, 어르미, 어라동에서 유래했다.

[형성 및 변천]

나산리는 원래 면천군 죽림면(竹林面)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죽림면 어라동(於羅洞), 곤대동(昆大洞), 늑동(勒洞) 일부를 병합하여 나산리라 해서 당진군 순성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순성면 나산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나산리는 서쪽 남원천과 동쪽 100m 내외의 산능선 사이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이며 산록지에 가옥들이 주로 분포하고 있다. 서쪽의 남원천변 충적지에 주로 답작 지대가 전개된다. 어르미산이 순성면, 합덕읍, 면천면의 3개 읍면 경계에 위치하며 남쪽에 어르뫼 고개가 있다.

[자연 마을]

나산리는 어르미, 곤대골, 가장굴, 금배, 낭떠러지의 5개 자연 마을이 있다.

어르미[於羅洞]는 옛 면천군 죽림면 어라동 지역이며, 어라산 밑에 있기에 어르뫼, 어르미, 원나산 등으로도 불린다. 어라산에 수목이 울창하여 도둑과 사나운 짐승이 많아서 여러 사람이 어울려 다녔다 하여 어울려, 어라가 되었다고 한다. 곤대골[昆大洞]은 옛 면천군 죽림면 곤대동 지역으로, 어르미 북쪽에 있는 마을이며 곤대라고도 부른다. 가장굴은 어르미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금배[錦岩]는 곤대골 북쪽에 있는 마을로, 북쪽에 검은 바위, 즉 검암이 있었는데 이것이 변해서 ‘금암’, ‘금배’가 되었다. 나산리의 북쪽 끝 광천리와의 경계에 위치한 마을이다. 낭떠러지는 나산리의 남쪽 끝 면천면 문봉리와의 경계에 있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2.957㎢ 이며, 인구는 108세대에 총 221명[남자 108명, 여자 113명]이다. 북쪽은 광천리와 봉소리, 서쪽은 양유리와 백석리, 남쪽은 합덕읍 도곡리, 동쪽은 도곡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조선 시대 이성규 삼부자 효자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