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성북리(城北里)는 당진의 최고봉 아미산 동쪽 산록에 있는 중산간 마을로 당진~합덕 간 지방도 615호선이 지나간다. 마을 대부분이 구릉성 지대로 이루어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1993년에 폐교된 유동 초등학교 자리에 아미 미술관이 개관해 있다. 서쪽으로는 아미산을 경계로 면천면과 접한다.

[명칭 유래]

성북리는 몽산성(夢山城)의 북쪽[뒤쪽]이다. 성의 뒤쪽이란 뜻으로 잣뒤, 잣디 또는 성북리(城北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성북리는 원래 면천군 정계면(淨界面)의 지역이었고 상성북리(上城北里)와 하성북리(下城北里)로 분리되어 있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엄치리(奄峙里) 일부와 유동(柳洞)을 병합해 다시 성북리라 하여 당진군 순성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성북리는 서쪽으로 면천면 경계에 당진시 최고봉인 아미산[350.9m] 연봉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음고개 등 안부[산의 능선이 말안장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가 발달해 있고, 소하천들의 동서 분수계가 된다. 몽산 산록에서 발원한 당진천이 북류하면서 잣디 저수지를 거쳐서 마을을 관통하여 북서류하여 갈산리를 거쳐 당진시 중심가를 지난다. 마을 대부분이 중산간 부락으로 당진천 주변을 제외하고는 충적지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송악읍 가교리 경계에 함박산이 있다.

[자연 마을]

성북리은 버들, 잣뒤, 위잣뒤, 아래잣뒤, 온배미, 안골, 도달골, 한내, 꽃밭미, 함박골, 차나물, 청배골, 오리나무골, 지르래미의 14개 자연 마을이 있다.

버들[柳洞]은 옛 면천군 정계면 유동 지역으로, 잣뒤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옛날 냇가에 버드나무가 많이 있었다고 전한다. 잣뒤[城北]는 옛 면천군 정계면 성북리 지역을 말한다. 1914년 통합하기 이전의 원래의 성북리 지역을 말한다. 즉, 상성북리와 하성북리 지역이다. 위잣뒤[上城北]는 옛 면천군 정계면 상성북리 지역으로 잣뒤 위쪽에 있는 마을이다. 원래 성(城)은 우리말로 잣이라 말하며, 뒤가 변해서 되→디→도 등이 되며 뒤쪽을 의미한다. 아래잣뒤[下城北]는 옛 면천군 정계면 하성북리 지역으로, 잣뒤 아래쪽에 있는 마을이다. ‘하백티[下栢峙]’라고도 쓰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 온배미는 위잣뒤 안쪽에 있는 마을이며 온야미라고도 한다. 안골[內谷]은 버들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도당골은 버들 서쪽에 있는 마을로, 도당(都堂)이 있었다 한다. 한내[大川]는 버들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당진천인 큰 내가 인접지에 있는 데서 유래했다 한다. 꽃밭미는 위잣뒤 북쪽에 있는 마을로 산에 꽃이 많이 있었다 한다. 찬 샘이 있어 한정이라고도 한다. 함박골은 버들 동북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다. 차나물은 아래 잣뒤의 동북쪽 평지에 있는 마을이다. 청배골은 꽃밭미 밑에 연결되어 있는 마을이다. 오리나무골은 몽산의 북쪽밑, 잣뒤의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예전에 오리나무가 많이 있었다. 지르래미는 온배미 동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다. 골짜기가 길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6.324㎢이며 인구는 198세대에 총 386명[남자는 190명, 여자는 196명]이다. 북쪽에 갈산리, 동쪽에 봉소리, 남쪽에 백석리와 양유리, 서쪽에 면천면 송학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아미산록 태봉산에는 영조 대왕 아지 옹주의 태를 묻은 태실이 있었으나, 현재는 도굴되고 태실 비석만 순성 초등학교 정원에 이전되어 보존되어 있다. 조선 시대 장여일과 김정옥의 효자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