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1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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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峰市立圖書館- |
이칭/별칭 | 「도봉시립도서관에서-묵언록 2」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여진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59년 - 「도봉시립도서관에서」 저자 김경미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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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간행 시기/일시 | 1995년 - 「도봉시립도서관에서」 시집 『이기적인 슬픔들을 위하여』[창작과 비평사]에 수록 |
배경 지역 | 서울특별시립 도봉 도서관 -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
성격 | 시|자유시 |
작가 | 김경미[1959~ ] |
[정의]
시인 김경미가 서울특별시립 도봉 도서관을 배경으로 하여 봄의 풍경을 묘사한 자유시.
[개설]
김경미[1959~ ]의 시 「도봉 시립 도서관에서」는 김경미의 시집 『이기적인 슬픔들을 위하여』[창작과 비평사, 1995]에 수록된 작품이다. 「도봉 시립 도서관에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립 도봉 도서관과 그 일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늦은 오후 도서관 안에까지 침투한 봄의 기운을 덕성 여자 대학교 학생들과 주변 마을의 모습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구성]
「도봉시립도서관에서」는 전체 3연 16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도봉시립도서관에서」 전문
꽃들이 최루탄을 터뜨리는가/ 눈이 맵다/ 귀 막아도 양심처럼 줄곧 파고드는 봄/ 아, 봄이었나 봄이었구나/ 서가의 책들이 바보처럼 보인다// 결국 몇 시간쯤 일찍 나선다/ 요즘 누가 남을 읽을까/ 저녁 정거장에 나와 서니/ 덕성 여대생들의 미니스커트가/ 비로소 눈부시다/ 종일 쓸데없는 짓을 했구나/ 맞은편 빨간 벽돌집 창들마다/ 흰 계란처럼 불빛 환해지고/ 글 아는 짐승의 저녁/ 어디다 쓸 것인가// 요즘 누가 불행을 안다고.
[특징]
「도봉시립도서관에서」의 특징은 도서관의 서가에까지 침투한 봄의 기운을 최루탄, 여대생들의 미니스커트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또한 작가는 이러한 봄의 기운을 아름답게 그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도서관에서 글을 읽고 있는 화자의 처지와 비교함으로써 불행한 현실과 상관없이 되돌아오는 계절의 매정함을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의의와 평가]
「도봉시립도서관에서」는 완연한 봄의 기운이 침투한 서울특별시립 도봉 도서관과 주변의 풍경을 참신한 묘사를 통해 형상화하면서도 그러한 봄의 아름다움과 괴리되는 화자의 상황을 드러냄으로써, 주변의 불행과 상관없이 순환하는 계절에 대한 야속함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