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상설 종합 재래시장.

[개설]

1966년 청계천 철거로 인해 서울에 철거민이 대거 발생하면서, 남성동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였다. 남성동은 2020년 기준으로 관악구 남현동과 동작구 사당동, 서초구 방배동을 포괄하고 있던 행정동으로 인구증가와 함께 행정동과 법정동의 명칭을 일치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서울특별시 조례 제613호에 의해 1970년 5월 18일 행정동의 이름을 사당1동(현 남현동 지역과 방배동 포괄)과 사당2동으로 분리하면서 이름도 없어졌다.

[건립 경위]

남성사계시장의 과거 명칭은 남성시장이다. 1960년대 남성동 거주민의 증가로 자연적으로 형성되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좌판을 깔고 장사를 시작한 이주민이 주를 이루었다.

개설 초기에는 좌판을 중심으로 시장이 운영되었고, 사람들에게 필요한 재화가 집중되면서 ‘남성시장’이란 이름으로 인식되었다. 상인들이 동작구 사당동 120-1번지를 중심으로 밀집하게 되면서 자연적으로 시장이 개설되었다.

[변천]

1980년대 후반 동작구 사당동 주변 지역의 재개발로 인해 남성시장이 철거되었고, 본래 시장이 자리하던 곳에는 두원아파트가 들어섰다. 시장의 철거로 일부 상인들은 사당동 120-1번지에서 약 100m 떨어진 사당동 128-4번지 일대로 점포를 이전하였다. 이 지역은 2020년 현재 남성사계시장이 자리하는 곳으로 기존의 시장 골목과 맞닿아 있던 공간으로 이미 상권이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점포의 이전이 수월하였다.

상권의 이전 이후 1991년에는 재래시장 현대화에 앞장서기 위해 상가 건물을 신축하였고,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장 주변으로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시장 골목의 도로가 정비되었다. 2000년대 들어 시장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시장 등록 및 상인회 설립을 진행하였다. 2016년에는 시장의 브랜드화를 위해 명칭을 ‘남성시장’에서 ‘남성사계시장’으로 변경하였다.

[구성]

남성사계시장은 건물 약 63개로 구성된 공간 내 1층을 중심으로 14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취급 품목에 따라 크게 네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수역 14번 출구와 연결되는 시장의 주 출입구 부근에는 공산품, 혼수품, 귀금속 등이 판매되고 있다.

시장의 북쪽에는 채소, 과일, 생선, 정육 등 식자재를 판매하는 점포가 자리하고 있다. 주 출입구를 기준으로 서쪽에서는 빵, 어묵, 떡볶이 등의 간식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남쪽은 칼국수, 순댓국, 아귀찜, 감자탕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어 먹자골목을 형성하고 있다. 고객 편의 시설로 공중화장실, 고객 쉼터, 어린이도서관 등 고객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황]

2019년 기준 점포 140여 개가 운영 중이며, 상인의 수는 519명이다. 2014년 법인 등록을 마친 남성시장상인회가 상인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장 내 유동 인구는 1일 평균 약 15,600명이다.

2015년 중소기업청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2020년 1월 고객지원센터가 준공되었다. 고객지원센터는 고객 쉼터, 어린이도서관, 상인 교육 및 모임을 위한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인과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는 등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