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마을 위치가 갑산 밑이 되므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충주군 소파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갑산1리, 갑산2리, 갑산3리 등을 병합하여 갑산리라 하고 음성군 소이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정자안 남쪽에는 금봉산[481m]이 있고 중탑골 북쪽에는 깍은댕이산이 있으며, 깍은댕이산 북쪽에는 두리봉이 있다. 갑산리 금봉산에서 발원하여 정자안 앞을 지나는 탑골천은 동녘에서 내려온 동녁천과 합류하고 다시 봉전리 옆을 흐르고 있는 바람골천을 합류하여 갑산천이 되어 한천(漢川)으로 유입되고 있다. 중탑골에서 괴산군 소수면 수리로 넘어가는 장고개, 중탑골에서 충도리로 넘어가는 덕고개, 갑산리 남쪽에서 괴산군 소수면과 불정면으로 넘어가는 용고개[일명 용현, 360m] 등이 있다. 정자안의 서남쪽에는 갑산저수지가 있다.

[현황]

소이면의 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7년 9월 기준 면적은 7.18㎢이며, 2011년 8월 31일 현재 총 95세대에 205명(남자 109명, 여자 9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중동리, 서쪽은 충도리, 남쪽은 소수면, 북쪽은 봉전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경지 면적은 밭이 0.27㎢, 논이 0.31㎢ 등이다. 주민의 대부분이 주로 벼농사를 하고 있으나 인삼 등의 특용 작물과 참깨·콩·과수 등을 재배하고 있다.

마을 시설로는 1973년 정자안에 새마을 광장과 마을회관 등이 건립되었고 동촌에도 마을회관이 건립되었다. 건축용 실란트와 방수제 등을 생산하는 (주)삼중과 온수온돌 판넬을 생산하는 (주)ADD 웰빙테크 등의 제조업체가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권길 충신각과 안동권씨 문중의 권제 부조묘가 있다. 중탑골의 옛 사지에는 원래 7층석탑이 있었다고 전해오고 있으나 현재는 4층만 남아 있다. 방형의 축대 위에 조성되었고 기단부는 약식화가 되어 있다.

토성이 있는데 지금은 거의 유실되었고 금봉산에는 말무덤이 있다. 정자안에서는 금봉산에 산신제를 올렸는데, 1979년 산제당을 철거한 뒤 제를 지내지 않았으나 마을에 변고가 자주 생겨 지금은 산제당 터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그리고 동녘에서는 매년 정월 보름날 오전 10시에 동제를 올리고 있다. 1981년 충청북도가 주관한 도내 농악경연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였고 1983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음성거북놀이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연 마을로는 평촌(평촌말·피전거리), 정주안(정자안·정좌안·정자촌), 정산말(정산), 탑골(정탑골·정탑촌·중탑골), 갑산2리의 동녘(동역·동촌) 등이 있다. 안동권씨의 동족 마을이다. 주요 도로로는 갑산리와 소이면 후미리 간 군도 5번과 군도 7번 등이 연결되어 있으며, 마을 북쪽 가까운 곳에서는 지방도 516번이 음성읍 평곡리와 연결되어 있다. 음성버스터미널에서 갑산리로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