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코리아나화장박물관에 있는 고려 후기에 간행된 『묘법연화경』 중 권7 『법화경』은 천태종의 소의경전(所依經典)으로 중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화엄경』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대승불교경전으로 종파를 초월하여 중시된 경전이었다. 한역된 이후 많은 주석서가 간행되었는데 계환(戒環)이 찬술한 『법화경요해(法華經要解)』라고도 불리는 본서도 그 중 하나이다. 계환은 송나라...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봉은사를 창건했다고 전하는 신라 시대의 승려. 『삼국유사』 권8 피은조에는 명예를 피해 은거하려 했던 승려로 연회국사를 소개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연회는 영축산에 은거하여 『법화경』을 읽으며 보현보살의 관행법을 닦았는데, 정원의 연못에는 시들지 않는 연꽃 두어 송이가 사시사철 있었다고 한다. 원성왕이 이 상서롭고 기이함을 듣고 국사로 삼으려고 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봉은사를 중심으로 한 조선 시대의 불교. 고려 말 새로운 시대 이념으로 성리학을 수용한 신진사류(新進士類)들은 고려의 폐단을 개혁하는 일환으로 불교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찰경제의 비대화와 승려의 윤리적 해이 등 불교의 사회경제적 문제를 비판하며 불교를 개혁할 것을 주장했는데, 이색(李穡)[1328~1396]으로 대표되는 이들은 고려의 국가·사회...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자리한 봉은사의 주지를 역임한 조선 시대 승려. 1520년(중종 15) 3월 평안도 안주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완산(完山), 속성은 최씨(崔氏), 속명은 여신(汝信), 아명은 운학(雲鶴), 자는 현응(玄應), 호는 청허(淸虛), 법명은 휴정(休靜)이다. 아버지는 세창(世昌), 어머니는 김씨(金氏)이다. 10세 되던 해 부모를 여의고 안주 목사(安州牧使) 이사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