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율현동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하는 법정동으로 세곡동 관할 하에 있다.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지역이다.

[명칭 유래]

율현동(栗峴洞) 동명의 유래는 율현동에서 세곡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밤나무가 많이 있었으므로 밤고개, 한자명으로 율현(栗峴)이라 한 것에서 유래한다. 밤나무들은 조선시대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유상운(柳尙運)[1636~1707]이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자연 촌락명인 밤고개는 변음(變音)되어 반고개라고도 칭하였다. 율현동의 자연마을로는 방죽마을[방죽말]이 있는데, 이곳에 큰 방죽이 있어서 이렇게 불려졌다. 일제 강점기에는 방죽마을과 밤고개를 합하여 율현리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율현동은 조선 후기까지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에 속하였다. 1914년 3월 1에 경기도 구획확정이 있었는데, 이때 방죽말과 밤고개를 병합하여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 율현리라 하였다. 1963년 1월 1일 서울특별시의 행정구역 확장에 따라 경기도 지역의 12개면 89개리와 함께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어 율현동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율현동의 행정동 변천관계를 살펴보면, 1962년까지 경기도 광주군 대왕면 관할이었다가 1963년 1월 1 일에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어 성동구 송파출장소의 관할에 들었다. 이때 율현동은 인근 자곡동과 함께 행정동으로써 자현동사무소에 속했다. 자현동은 자곡동과 율현동의 동명에서 각각 따온 것으로 1970년 5월 18일 서울특별시가 법정동과 행정동 사이에 일치하지 않는 명칭을 조정할 때 세곡동으로 바뀌었다. 이에 세곡동사무소가 율현동, 자곡동, 세곡동의 행정을 맡게 되었다.

1973년 7월 1일에는 성동구 송파출장소가 폐지되고 영동출장소가 신설되어 율현동 일대를 관할하였다. 1975년 10월 1일에는 성동구로부터 강남구가 분리되면서 영동출장소가 폐지되고, 율현동의 다른 47개 법정동과 함께 강남구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중 세곡동 주민센터가 변함없이 율현동, 자곡동, 세곡동의 행정을 맡고 있다.

[자연 환경]

율현동은 동쪽으로 탄천(炭川)과 인접하고 있고,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 형태의 토지이용을 보인다. 경작지와 산림이 풍부하며 평탄한 지형을 가진 지역이다.

[현황]

율현동은 방죽1마을, 방죽2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일대는 인근의 세곡동, 율현동과 같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다. 자연마을인 방죽마을은 전원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북쪽으로는 자곡동, 남쪽과 서쪽으로는 세곡동, 동쪽으로는 송파구 가락동과 접해 있으며, 동부간선도로가 동쪽 지역을 관통하여 교통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