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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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奉恩寺三藏菩薩圖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강호선 |
제작 시기/일시 | 1892년 - 봉은사 삼장보살도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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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7년 9월 20일 - 봉은사 삼장보살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5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봉은사 삼장보살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장처 | 봉은사 삼장보살도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 |
원소재지 | 봉은사 삼장보살도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 |
성격 | 불화 |
작가 | 영명천기(永明天機)|김곡영환(金谷永煥)|명응환감(明應幻鑑) 등 |
소유자 | 봉은사 |
관리자 | 봉은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개설]
삼장보살도는 하늘, 땅, 지하 삼계(三界)의 중생을 제도하는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을 그린 불화인데 그 연원은 분명치 않다. 다만, 지장신앙의 확대 또는 수륙재(水陸齋)와 밀접한 관련하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봉은사 삼장보살도는 1892년 대웅전 후불화, 대웅전 감로도와 함께 조성되었는데, 중단탱으로 제작되어 대웅전 측벽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대웅전 후불벽 뒷벽에 봉안되어 있다.
화기가 있어 조성과정 등을 알 수 있는데, 민영휘(閔泳徽)[1852~1935]의 아버지 민두호(閔斗鎬)[1829~1902]가 춘천부 유수(春川府留守)의 자리에 있으면서 장수와 제액소멸을 기원하며 시주하여 제작한 그림이다. 금어는 영명천기(永明天機), 김곡영환(金谷永煥), 명응환감(明應幻鑑) 등이다. 2007년 9월 20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봉은사 삼장보살도는 가로 4m, 세로 197㎝의 가로로 긴 대형탱화로 면본채색화이다. 상하 2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단에는 삼장보살을 비롯한 제권속, 하단에는 좌우보처를 비롯한 권속들이 표현되었다. 화면 중앙의 천장보살은 단정한 자세에 머리에는 화려한 보관을 쓰고 원문이 그려진 붉은색 옷을 걸쳤다. 무릎 양 옆에 보처보살인 진주보살(珍珠菩薩)과 대진주보살(大珍珠菩薩) 및 권속들이 표현되었다. 천장보살 우측의 지지보살의 모습도 천장보살과 거의 흡사하고, 보처보살인 용수보살(龍樹菩薩), 다라니보살(多羅尼菩薩) 및 권속들이 그려졌다. 좌측의 지장보살은 왼손에는 보주를 들고 설법인을 취했으며 민머리의 비구니 두상으로 표현되었다. 아래로는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협시하고 그 옆으로 시왕, 판관, 사자, 옥졸 등이 둘러싸고 있다.
[특징]
전체적으로 적색과 녹색이 대비를 이루고 있으나 적색계열을 많이 사용했고, 지물과 장신구에는 금채를 사용했다. 권속의 얼굴에 강한 음영법을 사용했고 수염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묘사했다.
[의의와 평가]
조선 말 세도가였던 민두호의 후원으로 제작한 그림으로 강한 음영법과 세밀한 필선이 돋보인다. 조선 후기 삼장탱의 기본을 유지하면서 동시대 경상남도 지역에서 일어난 신중탱과의 결합방식을 일부 받아들인 작품으로 당대 최고 화원들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