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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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奉恩寺靈山會上圖 |
이칭/별칭 | 영산전 후불탱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강호선 |
제작 시기/일시 | 1895년 - 봉은사 영산회상도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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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7년 9월 20일 - 봉은사 영산회상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7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봉은사 영산회상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장처 | 봉은사 영산전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 |
성격 | 불화 |
작가 | 덕월응륜(德月應崙)|상규(尙奎)|선명(善明)|완근(玩根) |
서체/기법 | 면본채색 |
소유자 |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
관리자 |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 후불벽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개설]
인도 마가다국 영취산(靈鷲山)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설법을 펼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을 영산회상도라고 한다. 봉은사 영산전의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는 1895년(고종 32) 영산전의 삼존불과 나한상 등을 개금할 때 나한도 4폭, 사자도 1폭과 함께 제작된 것으로, 2007년 9월 20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봉은사 영산회상도는 세로 114.8cm, 가로 196.5cm의 화폭에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6보살, 제자, 사천왕, 금강신의 인물이 상, 중, 하 삼단에 걸쳐 화면에 꽉 차게 그려져 있다. 본존인 석가모니는 이중의 윤광을 등지고 있으며, 오른쪽 어깨를 살짝 덮은 우견편단을 입고 있고, 육계는 뾰족하게 표현되었다. 화면 최하단에는 사천왕이 건장하게 표현되었고, 석가모니불 좌우측으로는 문수, 보현보살을 비롯한 6보살이 서 있다. 그림 하단의 화기에 의하면 화주는 해옹자선, 청신녀 김원상행, 김청정화, 이대각화 등이며 돌아가신 스승과 남편, 상궁 등의 영가천도를 시주하였고, 덕월응륜(德月應崙)을 수화승(首畵僧)으로 상규(尙奎), 선명(善明), 완근(玩根) 등이 그렸다.
[특징]
전체적으로는 영산회상도의 전형을 따르고 있으나 뚜렷한 3단 구조의 화면 구성에 전체 등장인물이 석가불, 십대제자, 보살, 사천왕만 있는 등 매우 간단한 구도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주존인 석가모니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 아닌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을 결하고 있는데, 화장사 아미타후불탱[1870년], 서울 미타사 대웅전 아미타후불탱[1873년]의 초본을 그대로 사용하여 제작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화기가 존재하여 금어(金魚)와 시주자, 사찰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어 사료로서 가치가 높다. 또한 19세기 말 서울, 경기 일원에서 제작된 불화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며, 섬세한 인물묘사, 강한 음영법, 금니의 사용 등에서 불화의 양식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