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8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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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孝子金義信說話 |
이칭/별칭 | 역마을 효자설화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
집필자 | 조해숙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7년 - 「효자 김의신 설화」 서울시사편찬위원회, 『동명연혁고』12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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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도곡동 효자비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177번지 |
채록지 | 역말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
성격 | 전설|인물전설|효자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김의신 |
모티프 유형 | 산신령 현몽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 전하는 효자전설.
[개설]
「효자 김의신 설화」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 살던 김의신에 대한 효자전설이다. 김의신의 아버지 김창순이 사람의 힘으로 고치기 힘든 병에 들었는데 김의신이 자신의 허벅지 살을 떼어 아버지께 드렸더니 아버지가 완쾌했다는 이야기이다. 도곡동 토박이 노인들이 김의신의 어머니가 무당이었다는 사실까지 일러주고 있어 「효자 김의신 설화」는 실재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라는 특징을 지닌다.
[채록/수집 상황]
「효자 김의신 설화」는 서울시사편찬위원회가 1987년에 편찬한 『동명연혁고』12-강남구편에 「효자 김의신(金義信)」으로 수록되어 있다. 한국지역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지역정보포탈 누리집의 「향토자원」에도 김의신 효자비 항목에 실려 있다.
[내용]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는 지금부터 약 80~90년 전에 김의신이라는 효자가 살았다. 그는 웃어른을 극진히 공경하여 인근 마을까지 효자로 소문이 났다. 김의신이 나이 40세가 되던 해에 그의 부친 김창순이 큰 병에 걸렸다. 그는 아버지의 병을 고치려고 갖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병을 고칠 수가 없었다. 그가 뒷산 느티나무 밑에서 아버지 병을 낫게 해달라는 백일기도를 하던 어느 날이었다. 하루는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김의신에게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려면 사람의 허벅지 살을 고아 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일러 주었다. 이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 김의신은 집에 돌아와 자기의 허벅지살을 떼어 그것을 고아 아버지께 드렸다. 아버지는 그것을 먹자 얼마 지나지 않아 병이 완쾌되고 건강하게 남은여생을 살았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가 죽자 김의신은 아버지 묘 앞에서 3년 동안 움막을 치고 기거하면서 3년 상을 치렀다. 김의신의 효성에 감탄한 마을 사람들은 김의신 효자비를 역마을 사람들이 동신으로 받드는 느티나무 앞에 세웠다.
[모티프 분석]
「효자 김의신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산신령 현몽이다. 산신령 현몽 모티프는 병에 걸린 사람을 낫기를 빌며 간곡하게 치성을 드리는 인물의 꿈에 자주 등장한다. 이 때 나타난 산신령은 불치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시체의 한 부위를 떼어 고거나 구워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치성을 드린 사람은 남들이 볼까봐 깊은 밤에 산신령의 말을 행하고 아침이 되어서 그것이 몇 백 년 묵은 산삼임을 깨닫는다. 그런데 「효자 김의신 설화」는 이러한 설화와는 달리 자신의 허벅지 살을 떼어 곤다는 특징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