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김시습(金時習)의 후손으로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김제한(金濟漢)의 아들이다. 1814년(순조 14) 식년 문과에 올라 벼슬이 찰방에 이르렀으며,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가 참의(參議)로 승진되었다. 성품이 순후하고 정직하였으며, 문명(文名)을 세상에 떨쳐 당시의 선비들이 모두 따랐다. 김종호(金宗虎)의 증조할아버지인 신와(愼窩) 김수붕(金壽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