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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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國朝詩刪 |
영어의미역 | Selected Chinese-style Poetry of the Dynasty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장정룡 |
성격 | 시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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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 허균 |
간행연도/일시 | 1605년 |
권수 | 9권 |
책수 | 4책 |
가로 | 17㎝ |
세로 | 26㎝ |
장정법 | 5철 |
지질 | 한지 |
어미 | 상하2엽 또는 3엽흑판백어미 |
소장처 | 강릉시립박물관 |
소장처 주소 | 강릉시 |
[정의]
조선 중기 문신인 허균(許筠)이 1605년에 엮은 시선집.
[개설]
허균은 정도전(鄭道傳)에서 권필(權韠)에 이르기까지 35가(家) 각체 시 877수를 수록하였다. 특히 책머리에 「허문세고(許門世稿)」라 하여 양천허씨 일문에서 허한, 허침, 허엽, 허성, 허봉 등 5인과 규수 1인 허난설헌 등 모두 6인의 시를 수록하였는데, 공정성을 위해 시우인 권필로 하여금 가려서 뽑게 했다.
[편찬/발간경위]
이 시선집은 허균이 역적으로 몰려 죽자 그의 저술들과 함께 거의 인멸될 지경에 놓였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책으로 만들어지지 못했으며 원고만 사위 이사성의 집으로 보내져 가까스로 화를 면하다가 광주부윤 박태순(朴泰淳)에 의해 간행되었다. 박태순의 서문에는 숙종 25년(1695)이라 하였는데, 박태순이 광주부윤으로 재직한 때가 1697년이므로 이때 간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책을 간행한 박태순은 “사람은 폐할지언정 그가 모은 책은 폐할 수 없음을 절감하고, 또 우리나라 시선집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이 선집을 후세에 전하지 않을 수 없어 널리 여러 판본을 구하고 고증하고 바로잡아 여러 권으로 찬집 간행한다.”고 서문에 밝혔다. 박태순은 이로 인해 전라도관찰사 재직 시 전라도 유생의 규탄을 받아 경기도 장단부사로 좌천되었다.
[형태서지상의 특징]
강릉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 책은 「허문세고」가 편말에 들어있지 않고 책의 머리에 편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용]
권1에는 오언절구 49수(34인), 권2에는 칠언절구 147수(53인), 권3에는 칠언절구 69수(60인), 권4에는 오언율시 153수(58인), 권5와 6에는 칠언율시 116수(41인), 권7에는 오언고시 56수(29인), 권8에는 칠언고시 35수(22인), 권9에는 잡체시 42수(6인) 등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중기의 시선집으로 편자가 직접 각 시에 비평을 붙이고 있어 우리나라 비평사상 선구적 업적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허균의 수준 높은 감식안으로 다른 시선집들이 갖고 있는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김만중(金萬重)도 비평가로 성현(成俔)과 신흠(申欽), 허균을 꼽을 정도로 이 책의 가치는 높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