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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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橋里 |
영어음역 | Samgyo-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인용,증보:박석중 |
[정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삼교리는 주문진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동쪽으로는 장덕리, 남쪽으로는 연곡면 퇴곡리, 서쪽으로는 연곡면 삼산리와 양양군 현북면, 북쪽으로는 양양군 현북면과 현남면에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세 갈래 길이 있다는 의미의 ‘세거리[三街洞]’와 물을 건너는 다리가 있다는 의미의 ‘물다리[水橋洞]’라는 이름이 합쳐져서 삼교리라 했다.
[형성]
삼교리에는 밀양 박씨들이 처음 들어오고 그 후에 선산 김씨, 삼척 심씨들이 들어와 마을을 개척했다.
757년(경덕왕 16)에 이르러 지산이라 하며 명주의 속영으로 하였고, 1018년(현종 9) 지방 관제의 개정에 의해 연곡면에 소속된 마을이 되었다. 1734년(영조 10)에 조사된 『호구총수』에 의하면 사기리는 연곡면에 속해 있었으며, 1757년(영조 33)에 사기리는 신리면이 되었다. 1913년 부제[제령 제7호]가 공포되어 강릉 대도호부는 강릉부가 되었으나 신리면 마을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1916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곤궁터, 무다리, 사기막, 세거리, 살괘, 새절골을 합하여 하나의 행정리를 만들면서 삼교리로 개칭되었다.
[변천]
1937년 4월 1일 신리면이 주문진면으로 바뀌면서 주문진면에 속하였다가 1940년 11월 1일 주문진면이 주문진읍으로 승격되면서 주문진읍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삼교리 뒤편에는 철갑령이 좌우로 버티고 있고, 그 북쪽으로 떨어진 낙맥에는 삼형제봉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현황]
삼교리는 서울에서 활동하던 조한상·김정열 화백이 도시 생활을 그만두고 삼교리로 옮겨 오면서 화가 마을로도 불리고 있다. 주요 지명으로는 철갑령, 삼형제봉, 무다리, 작은무다리, 딘바위, 해수바위, 거북바위, 궁궁터 등이 있다.
다랑논이 보기 좋게 이어져 있고 기암괴석이 산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산촌 마을인 삼교리의 주요 관광지는 철갑령 등산로와 삼형제봉 등산로가 있다. 특히 철갑령 등산로는 삼교리 골짜기에서 흐르는 맑은 시냇물과 바위가 어우러져 원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삼교리는 주문진읍에서 가장 교통이 불편한 지역 중의 하나이다. 7번 국도에서 주문진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거리에서 보면 도로변에 대형 ‘장덕리’ 복사꽃 간판이 있으며, 삼교리는 여기서부터 7㎞ 정도 가면 된다.
삼교리는 예전에 산촌마을이었기에 메밀이 많이 재배되었고, 이를 이용해 국수틀로 메밀국수를 뽑아내어 먹었던 마을로 지금도 동치미 국물에 막국수를 말아 먹는 일명 ‘동치미막국수’가 유명한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