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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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下孤舟圖 |
영어음역 | Wolhagojudo |
영어의미역 | Painting of a Boat under the Mo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한정수 |
성격 | 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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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시기/일시 | 조선 중기 |
작가 | 신사임당 |
[정의]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551]의 작품으로 전해지고 있는 조선 중기 회화작품.
[구성]
「월하고주도(月下孤舟圖)」에는 나지막한 산들이 옆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수면을 따라 전개되는 공간은 폐쇄됨이 없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또한 토파(土坡)나 산의 묘사에는 당시 크게 유행되지 않고 있던 절파계(浙派系)의 필묵법이 구사되어 있다. 그 구도와 인물 중심의 표현을 보면 중국 남송의 원체화(院體畵)의 영향을 수용하고 있다. 한편 산형과 표면처리 기법은 전통적인 안견파 화풍을 계승한 점이 보인다. 따라서 이 작품의 구도나 공간처리 등은 안견파의 것을 상당량 수용한 것처럼 보이나 필묵법이나 준법(皴法) 등에는 절파(浙派)계통의 영향이 가미되어 있음이 눈에 뛴다.
[특징]
구도면에서 안견파(安堅派)의 전통을 토대로 하고 있으면서도 기법에 있어서는 새로운 산수화의 세계를 전개시키고 있다.
[의의와 평가]
안견파 화풍과 강희안(姜希顔)[1417~1464] 이래의 절파(浙派) 화풍을 절충한 화풍으로 16세기 전반기에 생겨난 산수화단(山水畵壇)의 새로운 경향을 대변해 주고 있어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이러한 절충양식은 당시로서는 색다른 화풍이 신사임당에게서 비롯된 것인지는 확단할 수 없으나 16세기 화풍의 새로운 조류를 보여주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이 화풍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 화가인 이경윤(李慶胤)[1545~?]의 「주계단안도(舟繫斷岸圖)」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