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는 성산면 면소재지인 구산리에서 북쪽에 있으며, 마을 제일 안쪽 골아우에 있는 와우형의 묘자리에서 소가 나왔다고 하여 우출(牛出)이라고도 하는 행정리.

[개설]

위촌리는 원래 강릉군 성산면 지역으로, 일제강점기인 1916년에 골아우, 새잇말, 새잇말, 송두골, 항생골, 지암골을 합쳐 위촌리(渭村里)라 했다. 위촌은 지금부터 약 450여 년 전에 경상북도 풍기군수를 지낸 위촌 김상적(金尙積)의 호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마을은 곤신봉에서 내려온 사실이재와 멍애재 사이에 있고, 마을 한가운데로는 골아우에서 발원한 황계가 흐르고 있다. 황계를 중심으로 남쪽이 1리이고, 북쪽이 2리가 되는데, 1리에는 문옥이, 망월이, 항생골, 우렛말, 양짓말이 있고, 2리에는 골아우, 송두골, 양짓말, 솔안, 새잇말, 아랫말, 지암골이 있다.

마을은 사방으로 산줄기로 둘러싸여 있고, 내를 따라 내려가면 유천동, 죽헌동이 되고, 남쪽에 있는 솥목재를 넘으면 금산리가 되고, 갓바우골을 넘으면 홍제동 성하가 되고, 배나무 고개를 넘으면 관음리가 되고, 송두고개를 넘으면 송암리가 되고, 쑥고개를 넘으면 송암리가 되고, 멍애재를 넘으면 보광리가 된다.

예전에 마을에서 관음리를 넘어 대관령으로 다녔는데 이곳이 교통의 요지여서 서낭거리에 주막이 있었다. 위촌리에는 골아우, 지암, 솔안, 송두, 새잇말, 양짓말, 아랫말, 우렛말, 망월이, 항상골, 문옥이 마을이 있는데 예전에는 마을마다 서낭이 있어 서낭제를 지냈으나 지금은 지내지 않는 마을들이 더러 있다.

마을에는 강릉김씨, 성주이씨, 강릉함씨, 강릉최씨, 영해이씨, 창령조씨, 밀양박씨들이 많이 산다.

교육기관으로는 송양초등학교가 있고, 중학교, 고등학교는 없어서 시내에 있는 학교로 다니고, 시내버스(512번)가 하루에 8차례 다니는 외진 마을이다. 마을의 주요 산업은 농사와 축산인데 농사는 논농사, 밭농사가 비슷하고, 축산은 대부분 소를 키운다.